2012 May 21

迪倫齋雜想

1883년 9월 25일 (4) - 브로드웨이 뮤지컬!!!

1883년 9월 25일(3) 신세계의 마천루에서 이어서 씁니다. 마침내 9월 25일 일정의 마지막입니다. 1883년 9월 25일 오후 일정을 마치고 브로드웨이를 거슬러 올라 23가 메디슨 스퀘어 파크 옆의 호텔로 돌아온 보빙사 일행은 저녁의 일정을 소화하기.... 글 전체보기

2012 May 21, 01:12 AM

2012 May 20

Google 한국 블로그

K-Pop 스타를 구글플러스에서 만나보세요!

작성일: 2012년 5월 18일 금요일  

*5월 19일 업데이트 : 비스트 행아웃 온에어는 사정상 취소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5월 21일 오후 4시(현지시간) 미국 마운틴뷰에서 열리는 MBC 코리안 뮤직웨이브 콘서트에 최고의 한류 톱 가수들이 참가합니다. 미국에서 진행되는 콘서트이지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되어 전 세계 팬들이 감상할 수 있는데요, 추가적으로 본 콘서트에 출연하는 K-Pop 스타와의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콘서트 하루 전날인 20일 미국 서부 표준 시각으로 오후 4시부터 비스트,  5시 30분(한국시간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씨스타가 행아웃 온에어(Hangout On Air)로 전 세계 팬들이 볼 수 있는 생방송 인터뷰를 합니다. 유튜브 파워 유저이자 ‘글로벌 한국 문화 전도사’ 사이먼과 마티나(Simon & Martina)가 이번 행아웃 온에어 진행을 맡아 더욱 유쾌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구글플러스 행아웃 온에어로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비스트씨스타 인터뷰는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비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과 씨스타 채널에서 각각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로 K-Pop 콘서트 라이브도 즐기고, 구글플러스로 비스트와 씨스타와의 라이브 만남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구글플러스의 K-Pop 스타들을 서클에 추가해 실시간으로 소식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최근 런칭된 구글플러스 K-Pop 허브 페이지를 통해 K-Pop 한류 스타들과 국내외 팬들과 더욱 자주 만나고 교류하기를 기대합니다.

구글플러스는 세계로 진출하는 K-Pop 스타들을 응원합니다 :) 

작성자: 구글/유튜브 블로그 운영팀

2012 May 20, 06:04 PM

노동8호의 블로그

콜오브 듀티 -야비군-

아.. 국가에서... 절 놔주질 않네요 ㅠㅠ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연천으로 충성을 다하러 다녀오겠습니다 !!

2012 May 20, 03:54 PM

콜오브 듀티

아.. 국가에서... 절 놔주질 않네요 ㅠㅠ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연천으로 충성을 다하러 다녀오겠습니다 !!

2012 May 20, 03:54 PM

Romantic Binaries

좋은 프로그래머는 연장 탓을 아주 많이 해야한다

다른 직종은 모르겠지만 프로그래머는 연장 탓을 해야 한다. 프로그래머 자신이 연장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생각해보면 답은 매우 명확하다. 바이올린 연주자가 바이올린을 만드는 것은 아니고, 최고의 검객이 최고의 대장장이는 아니지만, 프로그래머는 거의 유일하게 자기가 쓸 연장을 스스로 만드는 직종이다. Linus Torvalds가 BitKeeper를 대체하기 위해 git을 만들었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좋은 연장을 만들지 않거나 찾아서 쓰지 못하면 좋은 프로그래머 아닌 건 확실하다.

2012 May 20, 03:00 PM

Yagoora

이충호 11K 완투... 충암, 강호 부산고 누르고 8강행

충암고 이충호의 완투극장이 펼쳐진 흔적. 전광판에 찍힌 투구수 '171개'가 눈에 밟힌다. (사진=배지헌)

디펜딩 챔피언 충암고가 황사기 2연패를 향해 한 발 더 다가갔다.

이충호의 역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충암고는 2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부산고에 5-3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이충호는 투구수 171개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완투. 부산고는 안타수는 10:4로 충암보다 앞섰지만, 투수진이 4사구 11개를 내주며 무너진 탓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부산고 세번째 투수 이경재는 5회 1아웃에 등판해 4.2이닝을 1안타 6K 비자책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작은 부산고가 좋았다. 부산고는 1회말 공격에서 1사후 2번 이상준이 우익선상 3루타로 먼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정현이 투수 땅볼, 정준혁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충암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1사후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1사 1, 2루. 부산고 김민호 감독은 선발 조민기를 내리고 송주은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그러나 송주은은 나오자마자 최현성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구속이나 컨트롤이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3회초에도 볼넷 3개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뒤 삼진으로 탈출하는 등 롤러코스터 피칭이 이어졌다.

1, 2회 좋은 득점 찬스를 날린 부산고는 3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1사후 이상준이 3루타(연타석)로 밥상을 차렸고, 3번 정현이 이번에는 유격수 강습안타를 때려내 주자를 바로 불러들였다(1-1). 하지만 4번 정준혁이 중견수 뜬공, 안중열이 3루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 그러자 충암고도 4회초에 1사후 세 타자 연속볼넷과 김한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하며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2-1). 4회까지 4사구만 무려 8개. 

불안한 피칭을 이어가던 송주은은 5회초 다시 몸에 맞는 공과 볼넷, 안타로 1사 만루 위기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투수는 주말리그에서 단 2이닝 투구에 그친 이경재(3학년). 이경재는 몸이 덜 풀린듯 나오자마자 김현호를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낸 뒤(3-1), 강인호의 스퀴즈 번트로 선행주자 두 명을 들여보냈다(4-1). 그나마 김태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점수를 내주지는 않고 이닝 종료.

충암 선발 이충호의 절묘한 컨트롤에 부산고는 계속해서 끌려갔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5회말 1사후 이상준이 중전안타로 출루했지만, 정현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가며 아웃. 7회말에도 1사후 신경주의 행운의 안타와 정현의 2루타로 한 점을 따라잡았지만(4-2), 정준혁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이닝 종료. 게다가 9회초에는 2사 1루에서 김경호의 평범한 플라이를 좌익수 명건우가 잡았다 놓치면서 1루 주자가 홈을 밟는(5-2) 실수까지 나오면서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충호는 충암고가 이번 대회를 위해 아껴둔 비밀병기. 서울권 내에서 전학온 관계로 주말리그에서는 뛰지 못했지만, 황금사자기 대회 들어 연속 완투로 순식간에 에이스로 떠올랐다. 구속은 135km/h 남짓이지만 컨트롤이 좋고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이 뛰어나다. (사진=배지헌)

8회까지 충암고 이충호의 투구수는 148개. 그러나 충암고 불펜에 몸을 푸는 투수는 없었다. 9회말 부산고 선두 신경주가 2루타로 출루한 뒤에도 아무 움직임이 없었다. 경기를 끝까지 이충호에게 맡긴다는 표시였다. 이충호는 폭투로 무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상준을 삼진으로, 정현을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끝까지 침착한 투구를 보였다. 부산고는 2사후 이날 찬스에서 번번이 범타로 물러났던 4번 정준혁이 뒤늦게 우전안타를 쳐내 두 점차로 따라붙긴 했지만(5-3) 안중열이 삼진을 당하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충암고 이영복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전부 하나가 되어서 너무 열심히 잘해줬다"며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다"고 기쁨을 표했다. 타자들이 부산고 투수진을 무너뜨린데 대해서는 "사이드암 조민기 선발을 예상했다"며 "상대 선발을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 그리고 송주은을 빨리 불러내서 그 투수를 조기에 끌어내리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송주은이 스트라이크보다는 볼이 많은 투수라 타자들에게 웨이팅 사인을 냈다. 공이 원체 빨라서 때려서는 쉽지 않다고 봤다." 이 감독의 얘기다. 이충호 혼자 171개를 던지며 완투한 데 대해서는 "일주일이란 휴식일이 있으니까 회복이 가능하고, 선수 본인도 던지려는 의욕이 있어서 끝까지 맡겼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반 교체할 생각이 없었는지 묻자 "부산고가 어려운 상대라서 조금만 틈을 주면 언제 뒤집힐지 모른다는 생각에 끝까지 밀고 갔다. 다른 투수보다는 이충호가 계속 던지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두 경기 연속 완투쇼를 펼친 충암 좌완 이충호는 "처음부터 이기는 경기는 무조건 완투한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며 "작년부터 완투를 많이 해봐서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이 던진 투구수는 163개 정도라고. 부산고 강타선이 부담스럽지 않았는지 묻자 "부담된 것도 사실이고 초반에 컨트롤도 잘 안 되고 했지만, 동료들이 점수를 잘 내주면서 긴장이 풀려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날 잘 통했던 공은 빠른 볼과 체인지업. 카운트는 변화구로 잡은 뒤 결정적일 때는 빠른 볼로 승부를 걸었다고. "남은 경기에서도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보겠다"는 게 이충호의 각오다.

어려운 상대 부산고를 꺾은 충암고는 8강전에서 이번 대회 돌풍의 핵, 마산고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충암고의 황금사자기 2연패가 가능할지, 남은 경기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저작자 표시

2012 May 20, 02:03 PM

Processor Architect.... egoist

High Efficiency Video Coding (HEVC) text specification draft 7

이젠 거의 정리된 듯..

특히 제가 봐야하는 entropy coding 관련해서는 말이죠.
그동안 관련 proposal만 살짝 살짝보다가 Draft 6부터 훓어보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좀 더 자세히 읽어볼 때가 되었군요.

http://phenix.int-evry.fr/jct/doc_end_user/documents/9_Geneva/wg11/JCTVC-I1003-v2.zip 

* 9th meeting의 전체 문서

2012 May 20, 01:02 PM

간서치:책만 읽는 멍청이

신곡 천국편 2곡 37-45

만약 내가 물체라면, 물체가 다른 물체를

받아들일 때 어떻게 한 용적이 다른 용적을
포함하는가 지상에서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우리의 인성과 하느님이 하나로 
연결된 그 본질을 이해하고 싶은
열망은 분명히 더욱 불타오를 것이다.

그곳에서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인간이 믿는
최초의 진리처럼 그 자체로 자명한 것,
우리가 믿음으로 믿는 것이 눈에 보인다.

S'io era corpo, e qui non si concepe
com' una dimensione altra patio,
ch'esser convien se corpo in corpo repe,

accender ne doviria piu' il disio
di veder quella essenza in che si vede
come nostra natura e Dio s'unio

Li' si vedra' cio' che tenem per fede,
non dimostrato, ma fia per s'e noto
a guisa del ver primo che l'uom crede.

If I was there in flesh - on earth we can't conceive
how matter may admit another matter to it,
when body flows into, becomes another body - 

that, all the more, should kindle our desire
to see the very One who lets us see
the way our nature was conjoined with God.

What now we take on faith will then be seen,
not demonstrated but made manifest,
like a priori truths, which we accept.


tag :

2012 May 20, 12:39 PM

동부 역병지대

잠수





개인사정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일 마친 후 복귀하겠습니다.







2012 May 20, 12:22 PM

aero's Blog

석가탄신일 달력 2012 기고 "Inline모듈을 사용하여 Perl의 성능 극복하기 -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JEEN군이

[ 부처님오신날 기념 달력 이벤트 ] 펄 커뮤니티에 올리는 제안


와 같은 취지로 부처님오신날 기념 달력도 만들어 보자고 분위기를 띄우길래
"Inline모듈을 사용하여 Perl의 성능 극복하기 -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이라는
제목으로 하나 적어봤습니다.

perl-kr 부처님오신날 기념 달력 2012 의 메인 페이지는 -> 여기

달력의 디자인과 와꾸를 만드는데 신경써주신 JEEN군과 pung96님에게 감사를...

2012 May 20, 11:32 AM

찬별은 초식동물

동남아 라면 - 1

서방세계가 바라는 "민주화"가 제삼세계에서 일어나는 것을 가로막은 일등공신은 두말할 것 없이 라면이다. 만약 민중의 배를 그토록 싸고 효율적으로 부르게 해주지 않았다면, 전세계 독재자들의 종말은 역사에 기록된 것보다 훨씬 더 빨랐을 것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삼양라면의 사업화가 조금만 늦었다면 유신정권의 붕괴는 십년쯤 당겨졌을지도 모른다. 왜 이 딴 소리를 하고 있는지는 걍 까먹었다고 치고 




여러 나라 라면을 먹어보건데, 라면을 식사 대신이라고 생각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더해서 중국 정도인 것 같다. 한국의 라면 평균 중량은 110~120그램. 한때 양 많다고 중원을 평정했던 청보 곱배기 라면은 150그램. 이 정도 중량이 나오는 패키지는 일본 아니면 중국 정도이고. 양키 라면은 60그램 (이걸 대체 뭐에다 쓸까) , 동남아 라면 80그램... 


그리고 동남아 라면은 스프가 대개는 세 개. 많으면 네 개. 우리나라 라면도 한때 스프를 많게 만드는게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으네, 두 진영의 싸음 : 간편하게 빨리 만들겠다 스프 봉다리 한 개면 충분 vs 봉다리 많아야 푸짐해보여서 좋다 스프 봉다리 세 개 ..... 그래도 우리나라 라면 중에 스프 봉다리가 세 개를 넘어갔던 건 없는 걸로 기억하는데.... 짜파게티 - 유성 스프, 건더기 스프, 분말스프...건더기와 분말스프를 하나로 통합했다고 광고하던 라면도 없지는 않았는데, 고객이 원하던 것이 봉지 하나를 더 뜬지 않는 편함이지는 않았는지 요즘은 분말스프 하나 건더기 스프 하나로 통합된 분위기... (이건 순전히 마케팅적인 문제일 것 같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스프 봉지가 하나인게 제일 좋을 듯...)




베트남 여행갔을 때, 한국 물가의 1/5인 나라에서 한국 물가와 같은 가격으로 물건을 파는 최고급 백화점을 헤매는데, 당원들이 애용한다는 식품코너에는 길거리 쌀국수 가격보다 두 배의 가격에 라면형 쌀국수가 팔리고 있었다. 아마 이게 더 위생적이라는 둥 문화인은 더 위생적이게 공장에서 나온 라면을 먹는다는 둥 어쩌고 하면서 저걸 먹지 않으려나 생각을 했더랬다. 


내가 저녁에 먹었던 베트남 라면 성분표 대충 두드리기 

- 유탕면류 : 밀가루, 쇼티닝(팜오일), 타피오카 전분, 정제소금, 설탕
- 복합조미식품 스프 : 정제소금, 설탕, 엘글루타민산나트륨, 5-구아닐산이타느륨, 5-이노신산이나트륨, 새우분말, 고추가루, 후추, 마늘
- 향미유 - 고추씨기름, 튀긴마늘(마늘, 팜오일)
- 과채가공품: 건부추, 건당근, 건양파, 건새우
- 소스류: 타마린쥬스, 설탕, 정제소금, 구연산, 천연착향료 (레몬향)
- 영양성분 (1회제공량 1봉지 80g, 열랑 374kg, 탄수화물 52g, 당류 5g, 단백질 8g, 지방 15g, ,... 

Acecook Vietnam 



빼갈 안주로 먹으면서 27번정도 

캬아 

어 시원하다 

빼갈 안주로 머겅 두번 머겅

라고 외치면서 한 그릇 맛있게 먹었다 


한국 라면 기준으로는 컵라면에 더 가까운데 (면발 성분에 전분이 많이 들었고, 조리법도 뜨거운 물 부어서 기다리는 스타일) 

국물은 한국라면은 매운맛 5 + 기름맛 4 + 단맛 3 , 이라고 한다면 

이 넘은 매운맛 2, 신 맛 3, 단 맛 3, 기름맛 4 

신맛 덕택에 아주 상쾌하게 시원하다. (외국 입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동의하지 않을 것이긴 하다...)


더부룩하던 저녁 식사.. 해장 아주 상쾌하게 잘 했다 ;; 






냉면이는 물에 헹군 골뱅이 소면 옵션 국수를 먹고 있습니다 

2012 May 20, 11:00 AM

Yagoora

'돌풍' 마산고, 난적 진흥고 꺾고 8강행 선착

마산고 사이드암 최동우. 2경기 연속 완투하며 마산고 돌풍을 이끌고 있다. 직구 시속은 130km/h를 넘지 않지만, 좌우를 찌르는 제구와 슬라이더의 움직임이 좋다. (사진=배지헌)

마산고의 돌풍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마산고는 2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16강전 진흥고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 제일 먼저 8강에 올랐다. 마산고는 주말리그 동일권 경기에서는 6전전패의 수모를 당한 바 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동우가 2경기 연속 완투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타선에서는 톱타자 천정호가 3안타를 때려냈다. 첫 경기 1안타 완투승의 주인공 진흥고 하영민은 마산고의 화력에 5실점으로 무너졌다.

마산고는 1회부터 산뜻하게 출발했다. 선발 최동우가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1회말 앞 경기 끝내기 3루타의 주인공 천정호가 유격수 강습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1사후 권현식 타석 때 2루 도루와 투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권현식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유격수가 다이빙해 잡아내는 사이 홈을 밟아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초반 흔들리던 진흥고 하영민이 안정을 찾으면서 3회까지는 1-0 마산고의 한점차 리드. 진흥고의 반격은 4회부터 시작됐다. 진흥고는 4회초 선두 윤영찬이 좌중간 3루타를 쳐내 득점권에 진출한 뒤 홍성은의 우전안타로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홍성은의 2루 도루와 실책,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찬스. 그러나 박진우의 우익수 플라이 때 홈에 들어오던 3루 주자가 아웃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진흥고는 5회초 공격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1사후 나온 김정훈의 볼넷과 잇단 실책으로 얻은 2사 2, 3루 찬스에서 앞 타석 3루타를 쳐냈던 윤영찬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가 날아갔다. 

흐름을 되찾은 마산고는 5회말 공격에서 다시 앞서 나갔다. 김민수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 떨어지는 안타로 2루까지 내달린 뒤 번트로 만든 1사 3루 찬스. 박성준 타석에서 스퀴즈 시도가 여의치 않자, 마산 이효근 감독은 볼카운트 1-1에서 대타 류승찬을 기용했다. 그리고 나온 우전 적시타. 대타 작전이 멋지게 맞아떨어지며 2-1로 마산고가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마산고는 6회말 두 점을 더 보태면서 멀찍이 달아났다. 선두 천정호가 다시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3안타째) 번트실패로 1사 1루가 됐지만, 후속 권현식과 노병채가 연속안타로 투수를 두들겨 3-1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2사후에는 김민수의 좌전 안타때 홈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5-1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마산고 최동우의 절묘한 컨트롤에 끌려가던 진흥고는 8회초 공격에서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윤영찬과 윤대영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박진우가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작렬해 5-3, 두 점차로 추격권에 진입했다. 그러나 후속 김태음이 2루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 실패. 진흥고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선두 김정운의 좌전안타로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후속타가 불발하며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마산고의 8강 진출, 대회 전까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이변이 연출됐다.

경기 후 만난 마산고 이효근 감독에게 이변을 연출한 비결을 묻자 "주말리그 때는 저학년들이 많아서 성적이 저조했지만, 후반기가 되면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아이들이라고 생각했다"며, "생각대로 큰 대회에 들어오니까 다들 잘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타선의 맹타 비결은 "선수들이 140km/h 이상 빠른 볼도 다들 공략을 잘 한다. 타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2경기 연속 150개 이상의 많은 투구를 한 최동우에 대해서도 "기본기가 잘 되어 있고 평상시에 피칭을 많이 하는, 충분히 많은 투구수를 소화할 수 있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5회말 1사 3루에서 볼카운트 1-1에 대타를 기용한데 대해서는 "류승찬은 원래 대타 용도로 아껴두는 선수인데, 상대 수비 진영이 스퀴즈에 대비하고 있는 것 같아서 대타를 넣어서 강공을 했는데 맞아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두 경기 연속 완투하며 승리를 따낸 최동우는 "타자들이 1회부터 선취점을 내주면서 집중해서 던질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 학생들도 많이 와서 응원하고, 학부형들도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150개 이상의 많은 투구수에 대해서는 "몸에 큰 무리는 없다"며 "지난 경기에서도 150개 이상 던졌고 그 정도 던질 자신은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주무기로 삼은 공은 "심판이 낮은 공을 잘 안 잡아줘서 높은 코스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는데 잘 통했다"고.

홈에서 펼쳐지는 대회에서 8강에 가장 먼저 오른 마산고는, 뒤이어 열리는 충암고-부산고 경기의 승자와 8강에서 대결할 예정이다. 경기 일시는 나중에 발표된다.  

저작자 표시

2012 May 20, 10:50 AM

Processor Architect.... egoist

휴식

지금 번역하고 있는 건 Making Things Talks라는 책입니다.
Arduino쪽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책이라 하더군요. (Reference된 책도 상당히 많죠)

원래 Making 시리즈 번역을 시작한 건, 처음에 출판사 사장님께서 넌지시 보여주셨고, 보고 재미삼아 뭘 좀 만들다보니 읽게 되고, 어차피 읽는 김에 번역할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거죠. 즉, 일종의 여가 활용 쯤으로 시작했는데요.. (그래서 나온 책이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였죠)

해당 책이 워낙에 좀 기초서라, 재미 삼아 다른 걸 만들려고 Making Things Talks의 일부를 보면서 뭔가를 만들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이런 저런 사연을 거쳐 저에게까지 번역 의뢰가 와서 “보는 김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다 하기는 좀 부담스러워서, 제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뒷부분 반절만 번역하는 걸로.. )

근데, 번역 수락을 하고 얼마 안있다가.. 회사에서 팀을 하나 더 맡게 되어서 평일에는 거의 자정을 넘어 집에 들어가는 삶이 시작되고 나니, “매일 2시간씩 뭔가를 하는” 패턴이 깨지더군요.

일단, 번역이 반쯤 일의 범주에 들어가다보니… recreation으로서의 의미가 거의 없어서 영향을 주더군요. 평일에는 전혀 못하고요..
주말에는 제대로 쉬지 못하니, 번역의 속도가 정말 심각하게 떨어졌었는데요.  (하루종일 워드 열어놓고, 1~2 페이지도 제대로 번역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어제는 이것저것 다 잘 안되어서, “완벽하게” 쉬었는데요.. (자고, 게임하고 챔스 결승 보면서..).. 그리고나니, 오늘은 일에 속도가 좀 붙는군요.

역시 사람은 쉬어야 합니다.

2012 May 20, 09:00 AM

FlowingData

Relational ornaments

textile visualizattion

Gundega Strautmane, a Latvian textile artist and designer, visualizes social and physical networks in a show called Relational Ornaments. The networks are created using various sized pins to depict nodes and threads connecting them to show relationships. Bringing visualization into the tactile world lends it a weight not able to be achieved on a computer screen. It allows the viewer to pause, spend time with the information, feel it, sense it in a more holistic way. The placement of pins and threads is imprecise because they are placed by hand giving the work a very natural, organic feel rather than the rigidity of the exact calculations of programming.

[via The Network Thinkers]

2012 May 20, 08:33 AM

노바디노바디바쮸

40대 개새끼론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196389정확히 말하면 지금 40-50대. 이 개새끼들이 나라를 어떻게 만들어 놓았나 한번 봐봐. 위에 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교보증권만의 문제인 줄 아냐? 저거 인턴 중에 분명 SBS 아는 기자 있었던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딴데는 더한데도 많어. 암튼 저기서 인터뷰 당한 교보증권 인사담당자가 딱 여기서 말하는 486 세대. 아다시피 현재의 기업 문화를 운영하는 놈들이 바로 486 세대. 지금의 60대 이상 분들은 자본주의가 뭔지도 모르는 분이었고, 그냥 나라에서 시키는대로 열심히 일한 죄 밖에 없는 무지렁이 분들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40-50대 새끼들은 전부.......

2012 May 20, 06:31 AM

초록불의 잡학다식

잡담

1.
어제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가는데 다섯시간 반, 오는데 다섯시간 반. 도합 열한 시간 걸렸죠. (갈 때는 잠이 덜 깨서 휴게소를 많이 들렀습니다.)

그리고 광주에서 두 시간 반 동안 책 읽고 낮잠 자고... (으잉?)

2.
에어컨을 틀고 다닌 탓인지, 원래 컨디션이 나빴던 탓인지 목이 땡땡 부어서 침 삼키기도 힘든 상태.

열도 좀 있습니다.

3.
디아는 또 아무 생각없이 나왔다가 못 들어가고 있는...

4.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보니 50여만 원 납부 세액이 발생...-_-;;

그런데 마지막에 실수를 해서 에러 발생. (이건 시스템적인 문제가 아니라 내 책임...)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작성.

작성하다보니 누락사항이 있다는 것을 알고 수정.

그러자 환급세액이 발생... (할렐루야!)

신고 마친 다음에는 창이 꺼져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요즘처럼 건망증이 심할 때는 보고서를 보냈는지 안 보냈는지 몰라서... (아무래도 두 번 보낸 것 같음. 하지만 그렇다고 환급을 두 번 해주지는 않겠지...)

5.
모두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그저 잘못된 길을 갈 수밖에 없다면?

이건 뭐 레알 꽃들에게 희망을>임... (쳇)

2012 May 20, 06:24 AM

노바디노바디바쮸

그렇게 돈 쳐바른 네이버 웹툰은 왜 저질이 되었나

네이버 웹툰 초창기만 해도 다음 웹툰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 있었다고 내가 얘기했나? 한마디로 다음에서 연재되는 웹툰은 재미없고, 네이버에서 연재되는 건 재밌다는 공식 같은 게 있었다. 사실 그게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네이버가 예산이 3배 더 많거든 ㅋ. 암튼 뭐 그래서 나도 맨날 네이버 웹툰만 보고 그랬는데, 요즘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네이버에 요즘 인기 웹툰들은 그냥 한마디로 저질 쓰레기가 대부분이고 다음은 꽤 괜찮은 작품들이 가끔이나마 올라오는 편. 네이버인기 웹툰의 절대다수는남자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이야기들이고, 이들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기 웹툰이 네이버 저질 웹툰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

2012 May 20, 06:16 AM

카카오톡 빠돌이 병신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22&aid=0002398148요즘 카카오톡 불안하다는 뉴스만 뜨면 어디선가 누군가의 카카오톡 빠돌이병신부대가 몰려들어 떼로 악플을 일삼는다. 혹시나 카카오톡에서 조직한병신부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상당히 조직적인데, 설마 지들 똥도 못치우고 있는 카카오톡에서 그런 거까지 신경 쓸 여유는 없을 거 같고. 내가 얘기했듯이, 이런 식으로 한번 먹통 되면언제든 또 먹통되기 마련이라고.또 이렇게 서비스 중단된 게 오히려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그냥 적응하고 쓰던가 아니면 딴데로 옮기던가. 문제는 서비스가 중단된 게 엄연한 사실인데도 톡빠 병신 새끼.......

2012 May 20, 05:47 AM

정보시각화 아틀리에

꽃 이름 찾기 - 정보축 선택의 중요성


야생화 도감야생화 도감



최근에 꽃 도감을 한 권 구입했습니다. 

길 가다가 마주치는 꽃들의 이름이 궁금했거든요. 


책은 꽤 두껍습니다. 소개된 꽃도 365종이나 됩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내가 본 꽃의 이름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나하나 책장을 넘겨보며 비교해봐야할까요?


꽃 도감은 다음과 같은 찾아보기 표를 수록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꽃 이름 찾아보기 - 계절별, 꽃 색깔별꽃 이름 찾아보기 - 계절별, 꽃 색깔별



우선 꽃을 봄, 여름, 가을, 겨울 네가지 계절별로 분류하고, 

붉은색, 노란색, 보라색, 흰색, 녹색의 다섯가지 색깔로 배열한 것입니다. 


이로서 길에서 봤던 꽃을 좀더 쉽게 찾을 수 있겠죠. 


-------------


이렇게 어떤 사물들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기본이 되는 정보축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프에서 x, y축을 선택하는 작업이 바로 이런 것이죠.


만약 꽃에 대한 정보를 가장 잘 나타내는 계절과 색깔을 주요 축으로 선택하지 않고,

가나다 순으로 꽃을 배열했더라면 원하는 꽃을 찾기란 대단히 어려웠을 것입니다. 


정보축을 적절하게 선택하는 일은 정보시각화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작업이지만, 종종 간과하거나 대충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드시 주의하고 넘어가야할 부분이죠.


--------------


만약 이 도감처럼 "2차원 지면"이라는 한계를 생각하지 않고, 인터넷 상에서 꽃 사전을 서비스한다고 하면 어떤 정보축을 더 사용할 수 있을까요?


저라면 꽃잎의 수나, 풀꽃인지 나무 꽃인지 여부를 정보축으로 더 추가하겠습니다.

계절을 더 세분화해서 2~4월, 5~6월 같은 식으로 분류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방법을 쓰시겠습니까?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2 May 20, 05:45 AM

노동8호의 블로그

한창 악마를 잡고있습니다....

아.. 감격스럽네요 디아3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만화소재도 많이 건졌는데 문제는 아직 게임이 나온지 얼마 안된지라 스토리에 관련있는 만화를 그리면 스포하는 나쁜놈이 될것 같아서 자제중입니다 일단 불지옥까지 깨보고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아3 하시는분들 득템하세요!

2012 May 20, 04:23 AM

눈시

대몽항쟁 - 17. 썩어버린 세 치 혀

 +) 오랜만입니다. (...);; 혹여나 설마 만에 하나 기다려주셨던 분들 죄송해요 ㅠ;

1. 섬에서 나오라
최우가 죽고 최항이 승계되는 중에도, 최항이 숙청을 행하는 가운데서도 몽고의 사신은 계속 오가고 있었습니다. 내부의 다툼 때문에 직접 병력을 투사하진 못 했고, 사신과 동진의 병력을 이용한 (뭐 직접 시켰다는 기록은 없지만 최소한 묵인은 있었겠죠) 위협만이 계속됐죠. 그 과정에서 선물이라는 명목으로 뜯어간 거야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최항이 집권한 이후에는 조금 달라집니다. 그 자신의 생각 차이인지, 시간이라도 벌려고 했는지, 아니면 이미 최우 때 계획된 것일지까진 알 수 없구요. 최항은 개경의 옛 궁궐터에 승천부를 짓습니다. 그 이유는 이거였죠.

"이때에 몽고가 고려의 조정이 육지로 나오지 않는 것을 문책하므로 이것을 경영하여 장차 옮길 것처럼 하였다." (동사강목)

최우가 살아 있을 때였는지 알 순 없어도 이 때 "왕이 강화도에서 나오겠다"는 약속을 허용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공사는 당연히 지지부진했고, 오히려 강화도에 외성을 한 겹 더 두릅니다. 이후 강화도는 삼중의 성벽을 가진 수도가 되었죠. 그 공으로 고종은 최항을 시중으로 삼고 작위도 후로 올리려 했습니다. 최항이 거절했지만요.

6월에는 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다가, 무로손 등 62명이 도착합니다. 금방 들통나 버린 거짓말이었을 뿐이었죠. 열받아 있는 그들에게 신안공 왕전을 보내 강화도로 불러들인 후 또 걱정말라 입조하겠다 이런 말을 하고 보냅니다. 그 해 말에는 또 홍고이 등이 승천관으로 와서 나오라고 합니다. 결국 설득해서 강화도로 들어왔죠.

이 때 왕이 몽고 사신을 맞기 위해 기다리다가 문무백관이 추위에 떠는 것을 보고 혼자만 따뜻할 수 없으니 자기도 바람막이를 걷으라고 했다는 훈훈한 일화가 있습니다만 -_-a 그게 왜요?

홍고이는 술을 마시고 이렇게 말 했다고 합니다.

"나라의 북쪽 변방이 너무 심하게 파괴되어 집에 울타리가 없는 것 같으니, 어떻게 다시 옛 서울에 도읍할 수 있겠는가. 강도에 의지하여 스스로 견고하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 내가 돌아가 아뢰어, 고려를 소란스럽게 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

의외의 말이었고 고종도 기뻐 더욱 후하게 대접했다고 합니다만 그냥 해 본 말인데 신이 나서 기록에 남겼거나 술 취해서 했을 가능성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정작 궁으로 돌아오는 길에 왕이 너무 앞서 나가자 "국왕이 나를 기다리지 않고 행차하니 나는 바로 돌아가겠다"면서 협박을 했거든요. 왕이 가마를 멈추고 기다리자 활과 화살을 찬 채로 말 타고 그냥 돌진해 왔다고 합니다. -_-;

술 취해서 한 말이든 뭐든 그가 한 말이 이루어지진 않았구요. 오히려 "항복하고 육지로 나간다면서 성을 더 쌓냐"는 추궁에 "송나라 해적이 와서 방비하는 거다"고 둘러댔죠. 어찌됐든 이번에는 좀 일이 풀린 것 같다고 여긴 모양입니다. 고종과 최항은 그걸 기념하며 잔치를 벌입니다. 어쨌든 이 해 동진의 침입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곧 급변합니다. 몽케(몽가)가 정식으로 칸에 즉위했거든요.

2. 교섭 결렬
1251년 10월, 홍고이는 돌아와서 몽케 칸의 즉위 사실을 알린 후, 고종의 친조와 개경으로의 환도를 명령합니다. 최항은 이번에도 그들을 강화도로 들인 후 머리를 짭니다. 누구는 "태자를 지금 보내야 된다"고 했고, 누구는 "일단 왕이 병들었다고 한 다음에 다시 오면 그 때 태자를 보내면 될 거다"고 했습니다. 결국 답은 해야 되는 상황, 의논은 해를 넘겨서까지 계속 됐습니다.

1252년 1월,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던 최항은 우선 이현과 이지위를 몽고에 보냅니다. 이 때 "저들이 만일 육지로 나왔느냐고 힐문하면 금년 6월에 나온다고 대답하라"고 이릅니다.

이 때 몽고에서는 아모간과 홍복원이 계속 고려를 치자고 건의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로 칸이 된 몽케 역시 고려를 그냥 둘 수 없었구요. 4차 침공이 있고도 어느덧 4년, 1차 침공부터 따지면 21년이 흐른 상황이었습니다. 그는 동생인 훌라구에게 서남 아시아 평정을 명령했고, 이는 후에 일 한국이 됩니다. 남송에 대해서도 동생 쿠빌라이를 보냈죠. 고려 역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몽케는 일단 이현에게 고려의 상황을 묻습니다. 이현은 최항에게 들은대로 대답하면서 개경에 궁궐을 짓고 있다고 했죠. 몽케는 그를 억류한 후 사신을 보냅니다. 이 해 5월에 동진의 병력이 2000천이나(이전에는 백 단위였죠) 쳐들어왔고, 같은 달에 승천부에 성곽을 짓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봐서 몽고에서 사신을 보내면 열심히 하는 "척"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신이 온 것은 7월이었죠.

하지만 몽케는 이미 고려 토벌령을 내린 상태, 원사에는 이 때 야굴이 와서 고려로의 공격을 "중지"시켰다고 돼 있습니다. 고려가 개경으로 환도하지 않았다는 걸 확인하는 순간 공격은 그대로 시작될 것이었습니다. 실제 몽케는 다가에게 이런 명령을 내렸습니다.

"네가 저 나라에 이르러, 국왕이 육지에 나와 맞으면 백성은 나오지 않더라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으면 속이 돌아오라. 네가 오는 것을 기다려 군사를 내어 치겠다"

이 때 서장관으로 억류돼 있던 장일이 이를 알고 비밀리에 고종에게 알렸고, 고종이 강화도를 나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의 논의가 다시 시작됩니다. 물론 최항의 "왕이 경솔히 강 밖으로 나가는 것은 대략 좋지 않다"는 말 한마디로 끝났죠. 이번에도 승천관에 있는 몽고의 사신들을 강화의 제포관으로 불러 술을 먹이면서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은 기다려 달라 이런 말을 남기면 될 줄 알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잔치가 끝나기도 전에 황제의 명령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하여 다시 바다를 건너갑니다.

"최항이 천박한 지혜로 나라의 큰일을 그르쳤으니, 몽고 군사가 반드시 올 것이다"

당시 사람들은 이렇게 말 했다고 하죠.

3. 다시 폭풍은 불고
최항은 다시 모든 도에 산성 방호별감을 나눠 보냅니다. 폐허가 된 서경에도 서경유수를 다시 두었죠. 고종은 자신의 주특기인 부처에게 빌기를 다시 시전합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몽고군이 오지 않을 리가 없었죠.

몽케는 자신의 동생 야굴(야고, 야호, 야홀, 예쿠 등)을 보냅니다. 황금씨족이 왔네요 -_- 봄부터 동진의 병력들이 계속 고려의 국경을 넘어 왔고, 원주 사람으로 몽고군에 잡혔다가 탈출했던 자가 와서 이렇게 말 합니다.

"아모간과 홍복원이 황제에게 나아가서 아뢰기를, '고려가 강화에 겹성을 쌓고 출륙할 뜻이 없습니다.' 하자, 황제가 황제 송주(야굴인 듯)에게 명하여 군사 1만을 거느리고 동진국에게 길을 빌려 동계로 들어오고, 아모간과 홍복원은 휘하 군사를 거느리고 북계로 나와서 모두 대이주(안정복은 대이천의 오타인데 위치는 모른다고 했습니다)에 둔을 쳤습니다"

5월에는 야굴이 사신을 보냈고, 고종은 그들에게 금은과 포백을 나누어 줍니다. 그냥 전쟁 전의 의식일 뿐이었죠.

야굴의 곁에는 홍복원 뿐만 아니라 이현이라는 새로운 앞잡이도 있었습니다. 2년 동안 억류되면서 이현은 결국 몽고로 돌아서게 되었죠. 오히려 그는 야굴에게 고려를 치는 방법까지 알려줍니다.

"우리나라 도성이 섬 속에 끼어 있어서 공부가 모두 주군에서 나오니, 대군이 만일 가을 전에 갑자기 국경에 들어간다면 도성 사람들이 위급하게 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야굴은 그 침공의 시기를 가을로 삼습니다. 군사를 둘로 나누어 자신은 동계 쪽으로 향했고, 아모간과 홍복원을 북계로 보냈죠. 이미 폐허가 된 북계에서 뭘 할 수 있었을까요. 몽고군은 서경까지 그냥 자기 땅 가듯이 갑니다.

그 소식을 듣게 된 최항은 다시 전국의 백성들에게 산성과 섬에 들어가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때는 1253년, 5차 침공의 시작이었습니다.


tag :

2012 May 20, 02:40 AM

내 마음의 풍경

맹자와 칸트 - 도덕 감정과 실천이성적 원리

<도덕적>이란 무슨 의미인가? 그 개념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은 무엇인가? 우리가 도덕적 행동들을 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칸트에 의하면, 그것은 어떤 옳은 것, 어떤 법칙이나 원리 때문에 행동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어떤 법칙이나 원리에 따라서, 즉 순응해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 원리나 법칙에 대한 존경심에서, 그 원리나 법칙을 기꺼이 따르고자 하는 동기와 의도에서 행동하는 것이다. 따라서 동정심에 의해 곤경에 처한 타인들을 도와주는 것은 엄밀하게 이야기해서 도덕적이지 않다. 동정심이라는 자연적 감정이 아니라, 도덕 법칙에 대한 존경과 의무 때문에 행.......

2012 May 20, 12:28 AM

2012 May 19

Coding Horror

The Eternal Lorem Ipsum

If you've studied design at all, you've probably encountered Lorem Ipsum placeholder text at some point. Anywhere there is text, but the meaning of that text isn't particularly important, you might see Lorem Ipsum.

Tintin-lipsum

Most people recognize it as Latin. And it is. But it is arbitrarily rearranged and not quite coherent Latin, extracted from a book Cicero wrote in 45 BC. Here's the complete quote, with the bits and pieces that make up Lorem Ipsum highlighted.

Nemo enim ipsam voluptatem, quia voluptas sit, aspernatur aut odit aut fugit, sed quia consequuntur magni dolores eos, qui ratione voluptatem sequi nesciunt, neque porro quisquam est, qui dolorem ipsum, quia dolor sit amet, consectetur, adipisci[ng] velit, sed quia non numquam [do] eius modi tempora inci[di]dunt, ut labore et dolore magnam aliquam quaerat voluptatem. Ut enim ad minima veniam, quis nostrum exercitationem ullam corporis suscipit laboriosam, nisi ut aliquid ex ea commodi consequatur? Quis autem vel eum iure reprehenderit, qui in ea voluptate velit esse, quam nihil molestiae consequatur, vel illum, qui dolorem eum fugiat, quo voluptas nulla pariatur?

At vero eos et accusamus et iusto odio dignissimos ducimus, qui blanditiis praesentium voluptatum deleniti atque corrupti, quos dolores et quas molestias excepturi sint, obcaecati cupiditate non provident, similique sunt in culpa, qui officia deserunt mollitia animi, id est laborum et dolorum fuga.

But what does it all mean? Here's an English translation with the same parts highlighted.

Nor again is there anyone who loves or pursues or desires to obtain pain of itself, because it is pain, but occasionally circumstances occur in which toil and pain can procure him some great pleasure. To take a trivial example, which of us ever undertakes laborious physical exercise, except to obtain some advantage from it? But who has any right to find fault with a man who chooses to enjoy a pleasure that has no annoying consequences, or one who avoids a pain that produces no resultant pleasure?

On the other hand, we denounce with righteous indignation and dislike men who are so beguiled and demoralized by the charms of pleasure of the moment, so blinded by desire, that they cannot foresee the pain and trouble that are bound to ensue; and equal blame belongs to those who fail in their duty through weakness of will, which is the same as saying through shrinking from toil and pain.

Of course the whole point of Lorem Ipsum is that the words aren't supposed to mean anything, so attempting to divine its meaning is somewhat … unsatisfying, perhaps by design. Lorem Ipsum is a specific form of what is generally referred to somewhat cheekily as "Greeking":

Greeking is a style of displaying or rendering text or symbols, not always from the Greek alphabet. Greeking obscures portions of a work for the purpose of either emphasizing form over details or displaying placeholders for unavailable content. The name is a reference to the phrase "Greek to me", meaning something that one cannot understand, so that it might as well be in a foreign language.

So when you need filler or placeholder text, you naturally reach for Lorem Ipsum as the standard. The theory is that, since it's unintelligible, nobody will attempt to read it, but instead focus on other aspects of the design. If you put readable text in the design, people might think the text is important to the design, that the text represents the sort of content you expect to see, or that the text somehow itself needs to be copyedited and updated and critiqued.

(Regular readers of this blog may remember that I am fond of using Alice in Wonderland in this manner, when I need a bit of text to demonstrate something in a post.)

Lorem-ipsum

However, not everyone agrees that relying on a standard boilerplate greeked placeholder text is appropriate, even going so far as to call for the death of Lorem Ipsum. I think it depends what you're trying to accomplish. I once noted that it's better to use real content to avoid Blank Page Syndrome, for example.

There are quite a few websites that helpfully offer up the classic Lorem Ipsum text in various eminently copy-and-pastable forms.

Classic Lorem Ipsum

Beyond that, if you just want a bunch of, uh, interesting text to fill an area, there a lot – and I mean a lot – of websites to choose from. So many in fact that I was a little overwhelmed trying to index them all. I've tried to broadly categorize the ones I did find, below. If you know of more, feel free to leave a comment and I'll update the list.

Novelty

Clever English Tricks

Literature

Professions

Social Networks

TV, Movies and Media

Possibly NSFW

Regional

This is a lot to go through. If I had to pick a favorite, I'd say Fillerati because it's all dignified and stuff. But I think truer to the spirit of Lorem Ipsum are definitely the homophonic transformations, which consistently blow my mind every time I attempt to read them. Isn't that the implied goal of any properly greeked text? You were one deliciously perverse professor of romance languages, Howard L. Chace.

In today's Pinteresting world, images are arguably more important than text. But what is the Lorem Ipsum of images? Is there even one? I guess you could just slap some Lorem Ipsum text in an image, but where is the fun in that? Anyway, there are also plenty of websites offering up placeholder images of various types to go along with your Lorum Ipsum placeholder text.

Images

I'm not sure the world needs any more Lorem Ipsum-alikes than we already have at this point. Like the market for ironic t-shirts, the Internet has ensured that our placeholder greeked text needs have not merely been met but vastly exceeded for the forseeable future. But after discovering all the creative things people have done with Lorem Ipsum, and text placeholders in general, it's sure tempting to dream yet another one up, isn't it?

[advertisement] Hiring developers? Post your open positions with Stack Overflow Careers and reach over 20MM awesome devs already on Stack Overflow. Create your satisfaction-guaranteed job listing today!

2012 May 19, 07:51 PM

how i didn’t meet your mother

기업 전략의 수립과 실행

국민들의 주된 관심사(business)가 사업(business)인 나라 – 미국 – 에 출장와서 여러 회사의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시 기업의 전략이란 어떻게 수립되어야 하고 실행되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여러 경영학 구루들이 수많은 책을 쓰고 팔아온 주제.

예를 들어 구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놀리고 있는 Google+ 가 구글의 성공에 필수 전략인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아마 구글의 실무 엔지니어들조차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텐데, 그냥 management에서 그렇게 밀어붙이니 그러는척 하는게 아닐까. 아니 우리 초천재 하드 CS 전문가들이 왜 저런 유행에 휩쓸려야 하지, 하고. 그러니 CEO가 그렇게 긴 글로 직원들을 설득하려 하는 것이겠지.

그리고 MS와 인텔. MBA 비지니스 케이스의 단골 성공 사례였던 그들이 왜 그렇게 모바일에 대응하는데 오래 걸렸을까? 결국, 그것이 핵심 전략이어야 함을, 그 뛰어난 전략 기획가들이 알 수 없었거나, 임원진들을 통해 실무까지 한 의지로 실행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그쪽 시장이 커지면 얼마나 커지겠어 or 할려면 언제든 할 수 있겠지, 하는.

결국, 모든 직원들의 wisdom을 모아 하나의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은 지난하거나, 아니면 불가능하다. 그래서 성공을 경험한 track record – 아우라의 기반 – 가 있고, 강한 의지를 가진 리더의 존재가 불가결하다. 민주적 기업? 훗.

이렇게 생각하다보면, 결국 성공하는 기업은 하늘이 내린다는 결론이.. 아아..


cesia

2012 May 19, 06:15 PM

11th fear

고대 이탈리아의 지역별 면적에 대한 Brunt 의 표



『Italian Manpower』(1971) p34의 표에서. 단위는 제곱 킬로미터.



로마 시민권 지역                    25,615
라틴 시민권 지역                    10,630
삼니움인 지역                        10,330
아풀리아(+칼라브리아)인 지역  17,085
아브루초 일대 제부족 지역        7,410 
에트루리아인 지역                  19,085
움브리아인 지역                      7,235
루카니아인 지역                     10,400

합계                           107,810



임시 코멘트;
'인구밀도 같은것 계산할때 좋겠다'고 생각했던 표인데, 지금 보니 뭔가 이상하다. 우선, 각지역의 면적을 전부 더하면 107,790 이라서 책에서 제시한 합계와 맞지 않는다. 어쩐지 1의 자리를 5나 0으로 맞추는 과정에서 나온 불일치 같지만 확실한 것은 모르겠다.

이 표는 원래 폴리비오스의 기원전 225년 목록에 언급된 집단에 대응하는 것인데, 따라서 브루티움과 그리스계 도시들이 빠져 있다. 브런트는 벨로흐의 언급을 인용하여, 이 둘을 합친 영역은 루카니아인의 지역과 비슷하다고 했다. 그런데 나중에 나오는 이탈리아 반도 전체 인구밀도 계산을 보면, 브런트는 자신의 추산치인 2,962,000명(노예는 아직 고려되지 않았다)이 인구밀도 '25.5명/제곱킬로미터'에 해당한다고 썼다. 그렇다면 전체 면적은 약 116,160제곱킬로미터가 되므로, 브루티움+그리스인 지역은 8,400제곱킬로미터 근방의 면적으로 들어간 셈이 된다. 이는 루카니아인 지역(10,400)과 비슷하다고 하기에는 다소 떨어지는 것 같다. 벨로흐가 원래 정확히 어떻게 말했는지 알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브런트가 왜 이렇게 계산했는지도 모르게 되었다.

내가 가장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런 추산 과정에서 사용된 이탈리아 반도의 면적이 너무 낮게 보인다는 점이다. 오늘날 리구리아 주와 에밀리아-로마냐 주 남쪽에 있는 "반도부분 이탈리아" 의 면적은 대략 13만 제곱 킬로미터이다. 브런트도 같은 책 172페이지에서 역시 벨로흐를 인용하여 이탈리아의 반도부분이 14만 제곱킬로미터라고 소개했는데, 이는 아마 대륙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목 아래의 땅을 전부 합친 면적인 것 같다. 이제, 앞서 나온 합계도 맞고 반도 부분 이탈리아가 13만 제곱킬로미터인 것도 맞다고 가정하면 목록에 미처 포함되지 않은 지역의 넓이가 2만2천 제곱킬로미터에 이른다는 기이한 결과가 나타난다. 브루티움과 그리스 도시들 이외에도 어쩐지 무언가가 더 빠진 것 같다. 그것이 어디인가?

언젠가 나중에 사정을 파악하게 되면 추가하기로 하고, 지금은 이상하게 여긴 점들에 대해서만 언급해 둔다.





2012 May 19, 05:09 PM

Yagoora

김태진 끝내기 안타... 신일고, 복병 유신고에 콜드게임승


신일고의 에이스로 올라선 장신 투수 이윤학. 140km/h 초반대의 묵직한 빠른 볼이 주무기다. (사진=배지헌)

신일고가 전매특허인 현란한 작전야구를 앞세워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신일고는 19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유신고에 9-2,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톱타자 김태진은 끝내기 안타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마운드에서는 최동현-이윤학이 이어 던지며 유신고 강타선을 산발 4안타로 묶었다. 신일고 타선은 스퀴즈번트를 세 차례나 성공시키며 상대의 혼을 쏙 빼놓았다.

선취점 기회는 유신고가 먼저 잡았다. 유신고는 1회초 공격에서 신일고 선발 최동현의 제구 난조를 틈타 2사 만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6번 이상욱이 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기회 무산. 그러자 신일고가 1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상대 유격수 실책과 볼넷, 번트와 몸맞는 공을 묶어 맞이한 1사 만루에서 계정웅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후속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하지 못했다.

이후 4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신일고 선발 최동현은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을 영리하게 피해갔고, 유신고 선발 남지훈도 신일고 타선을 잘 막아냈다. 상황이 바뀐 것은 5회초. 유신고 선두타자 강형모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하자, 신일고 최재호 감독은 이윤학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벤치의 기대와 달리, 이윤학은 첫 상대 조장근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얻어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2번 이재익까지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2-1, 유신고가 역전에 성공했다. 그나마 신일고 입장에선 이재익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며 추가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그러나 유신고의 리드는 오래 계속되지 않았다. 신일고는 5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3번 김영환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김나눔의 땅볼 때 유격수가 2루 주자를 잡으려고 3루로 던졌다가 공이 글러브에서 떨어지며 무사 1, 3루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계정웅이 볼카운트 1-2에서 절묘한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켜 순식간에 2-2 동점. 후속 김덕영의 땅볼을 유격수가 잡았다 놓치며 1사 1, 2루가 되자, 유신고 이성열 감독은 투수를 김재웅으로 교체했다.

이정호가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생긴 1사 만루 찬스. 여기서 우승효는 스퀴즈 자세를 취하다가 강공으로 전환해서  상대 내야를 흔들려고 시도했다. 시도는 좋았지만 투수 정면으로 향한 강한 땅볼 타구를 김재웅이 잘 잡아내며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 역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분위기를 탄 신일고는 6회말 선두 톱타자 김태진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시 공세에 나섰다. 유신고는 투수를 김태훈으로 교체. 하지만 이선재의 번트와 투수 폭투, 김영환의 볼넷과 도루로 상황은 1사 2, 3루가 됐고 여기서 4번 김나눔이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켜 신일고가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주자와 타자가 모두 살면서 1사 1, 3루. 이어 계정웅까지 3루수앞 스퀴즈 번트에 성공하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2가 됐고, 3루수의 홈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다시 한번 1사 2, 3루가 됐다. 신일고는 세 차례 스퀴즈가 모두 성공하며 스퀴즈로만 3점을 얻어냈다. 김덕영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7번 이정호 타석. 이정호는 2구째를 받아쳐 깨끗한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려냈고, 여기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달아오른 신일고의 방망이는 8회말 다시 한번 터졌다. 선두 김나눔의 우전안타 도루, 김덕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여기서 우승효가 중전안타를 작렬하며 7-2까지 점수를 벌렸다. 최민창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계속되는 2사 만루 찬스. 타석에 들어선 김태진은 2구째를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쳐냈고,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스코어 9-2, 신일고가 8회 끝내기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순간이다.

경기 후 신일고 최재호 감독은 "이기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최 감독은 "선발 최동현이가 좀 더 살아나줘야 한다. 5회까지 끌고가려 했는데 매회 주자를 내보내서 바꿀 수밖에 없었다"며 5회 이윤학으로 투수를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이윤학이 나오자마자 역전을 내준데 대해서는 "5회와 6회에는 생각했던 공이 아니었지만 7, 8회에 좋아지면서 잘 막아줬다"고 평가했다. 김태진 1번, 김영환 3번으로 평소와는 다른 라인업을 선보인데 대해서는 "4번 김덕영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연습경기를 통해서 타순에 변화를 줬는데, 대체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다음주에 있을 포철공고와의 16강전에서는 "타선이 강하고 힘있는 팀인데, 그에 맞서 아기자기한 야구로 재미있는 경기를 해볼 생각"이라고. 

한편 승리투수가 된 이윤학은 이날 최고 140km/h의 묵직한 공을 무기로 3.2이닝을 2안타 삼진 4개 1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다. 나오자마자 맞은 2안타 외에는 이후에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내용을 보였다. 그는 "처음 나와서는 조금 방심한 탓에 실점한 것 같다"며 "나오자마자 실점해서 조금 당황했지만, 점수 준 이후에 더는 실점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더 집중해서 던진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올해 급성장한 실력으로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그는 "동계훈련 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한 결과 컨트롤과 변화구는 물론 볼 스피드도 좋아졌다"며 "항상 집중력을 갖고 내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제까지 기록한 직구 최고구속은 140km/h 중반대. 하지만 이윤학은 "볼 스피드에는 연연하지 않는다"며 "나중에라도 어느 순간 몸이 만들어지면 구속은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일고는 앞선 경기 승리팀인 포철공고와 16강전을 벌일 예정이다. 경기 날짜와 시간은 추후 공지된다.

저작자 표시

2012 May 19, 03:37 PM

컴퓨터 vs 책

[독서광] 네트워크 속의 유령

최근 EBS 해킹 사고로 인해 다시 한번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오늘은 정말 간만에 보안 관련 책을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컴퓨터 보안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케빈 미트닉이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1995년 체포될 당시 미국에서 1급 수배자로서 악명을 떨쳤으며 대규모 보안 사건이 터질 때마다 언론에서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던 보안 분야의 유명인이다. 이 책은 바로 전설의 블랙 해커인 케빈 미트닉이 펼치는 화려한(어지간한 책과는 스케일과 레벨이 다르다. 낄낄. 이중 스파이에 헬리콥터 추격전까지 나오는 한 편의 영화다.) 무용담을 장장 600페이지에 걸쳐 숨가쁘게 펼쳐내고 있다. 보안 쪽에 관심이 있고 시스템(특히 유닉스) 관리 지식이 있으며 평상시 사회 공학적인 장난(?)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미트닉의 어린 시절(어린 시절부터 이미 선수(?)였음을 알 수 있다)부터 결국 FBI에 잡혀 풀려날 때까지 연대기 순으로 미트닉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으므로 기존 언론이나 영화에서 그려진 미트닉의 모습과는 또 다른 흥미로운 여러 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미트닉은 해킹한 정보를 토대로 금전적인 이익을 얻거나 정부와 기업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일관성 있게 부인하고 있으며, 자신을 잡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알려진 시모무라도 사실상 FBI의 도움을 받았기에 다른 책이나 영화에 나오는 해커를 때려잡는(?) 영웅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미트닉이 사용한 사회 공학적인 접근 방법이 아주 상세하게 연대기 순으로 (게다가 서로 연관을 맺으며) 등장하므로 훌륭한 보안 지침서로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다. 물론 미트닉이 쓴 다른 책인 '해킹: 침입의 드라마'를 보면 좀더 체계적이고 정리된 설명이 나오지만, 아무래도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가감없는 자신의 경험담이 훨씬 더 현장감이 느껴지므로 따분한 보안 관련 표준안을 읽느니 이 책을 읽는 편이 실제 보안 사고를 줄일 확률이 높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미트닉은 10명이 지켜도 1명 도둑을 못막는다는 옛말이 있듯이 완벽한 보안 정책과 기법과 제품이라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미트닉이 사용한 기법을 잠시 같이 살펴볼까?

-------------
"혹시 .rhosts 파일이 있나요?"

"그게 뭐죠?"

하하 내가 기대하던 답변이었다. .rhosts 파일을 모른다는 말은 해킹을 하기 딱 좋은 대상이라는 의미였다. 중간 생략>

나는 제프에게 다음과 같이 입력하라고 말했다.

echo "+ +" > ~/.rhosts (B급 프로그래머: 번역서에는 ~.rhosts라고 나와있지만 명백한 오탈자다. .rhosts라는 사용자의 홈을 덮어쓰라니... T_T)

맞다. 이것은 .rhosts 해킹에 사용되는 명령이다. 나는 제프에게 입력을 지시할 때마다 매번 아주 태연하게 그럴싸한 설명을 해줬고, 따라서 제프는 자신이 지금 시스템에 어떤 명령을 내리는지 안다고 착각했다. 이하 생략>
-------------

뭐 요즘이야 누구나 알고 있는 전형적인 .rhosts 해킹이지? ㅋㅋ

-------------
나는 진저에게 전화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절차를 가르쳐주면서 진저에게 시스템에 다음과 같은 명령문을 입력하게 했다.

nc -l -p 53 -e /bin/sh&

진저는 그 명령문을 입력하면 내가 법률사무소의 게이트웨이 서버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는 걸 몰랐다. 이하 생략>
-------------

netcat 명령은 B급 프로그래머도 즐겨쓰기에 미트닉의 순발력에 한참을 웃었다. 미트닉이 사용하는 수법은 위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절대 어려운 공격 방법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이 정말 말이 된다는 사실은 B급 프로그래머 경험으로 보증할 수 있다. 10년 전(아니 그보다 더 오래 전이구나)에 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Solaris 운영체제로 동작하는 시스템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줬는데, 문제가 생겨 지원이 필요했다. 직접 들어가서 해결하는 방법이 최선이지만 거리상 원격으로 해결하려 마음먹고 생각해보니 외부에서 접속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시스템 담당자가 문헌_정보_학과를 나온 신입 사서(상당히 귀여운 미인이었던 걸로 기억한다)라서 유닉스와 시스템에 대해 그야말로 기초적인 지식(로그인 방법 정도 T_T)만 알고 있었기에 전화를 붙잡고 즉석에서 vi 명령어도 가르치고 간단한 셸 스크립트도 작성하게 만들고 무려 root 권한으로 데몬을 재시작하고... 여튼 성공리에 문제를 해결했다. 물론 다음 번에도 여러 번 이 친절한 미인 사서의 도움을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나의 시스템 관리 아바타라고나 할까? 응?). 만일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인 업무가 아니라 사회 공학적인 공격을 마음먹었다면 어떻게 될까? 그냥 내부 시스템을 다 뒤지고 다니고도 충분할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내 맘대로 교훈: 요즘에는 기업과 기관들이 USB 장치를 막고 와이파이 재머를 가동하고 휴대폰 카메라에 스티커를 붙이고 온갖 보안 정책을 다 세우지만, 트럭이랑 탱크가 지나다닐 구멍은 도처에 존재한다. '도구'와 '기교'가 아니라 '사람'이 핵심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곱씹어보자.

2012 May 19, 02:48 PM

hansang's world is not enough

불온한 경성은 명랑하라 - 소래섭 : 별점 3점

불온한 경성은 명랑하라 - 소래섭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명랑화"라는 말이 시작된 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대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명랑"이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에서부터 시작하여 당시 "명랑" 이라는 말이 쓰인 다양한 텍스트를 찾아내어 여러가지.... 글 전체보기

2012 May 19, 02:38 PM

Yagoora

한동훈 5안타 4타점... 포철공고, 난타전 끝에 제물포고에 역전승

5안타 4타점으로 4번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포철공고 3루수 한동훈. (사진=배지헌)

포철공고의 막강한 창이 제물포의 방패를 관통했다.

포철공고는 19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제물포고와의 경기에서 21개의 안타를 쏟아부은 타선에 힘입어 12-11 대역전승을 거뒀다. 포철공고는 8번 백찬우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터뜨렸고, 4번 한동훈은 혼자 5안타 4타점을 쓸어담는 맹활약을 펼쳤다. 두번째 투수로 나온 백남원은 5.1이닝을 2자책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 제물포는 마운드의 이효준-최주용 듀오가 무너지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난타전이었다. 먼저 찬스를 잡은 것은 포철공고. 1회초 1사후 김명훈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2사후 한동훈의 좌전안타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주자가 3루 베이스를 밟지 않고 통과하면서 아웃 판정을 받아 그대로 이닝 종료. 위기에서 벗어난 제물포고는 1회말 공격에서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묶어 만든 2사 만루에서 6번 김승준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포철공고는 3회초 다시 반격에 나섰다. 9번 이재훈과 1번 김성국의 연속 우전안타, 희생번트를 댄 김명훈이 1루에서 세잎되며 무사 만루. 여기서 하민우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2-1). 이어 2사후 다시 이성훈이 중전안타를 쳐내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전춘우가 2루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의 득점을 내지는 못했다. 잔루 3개로 아쉬움이 남는 공격이었다.

한 점을 추격당한 제물포고는 곧바로 도망가는 점수를 내는데 성공했다. 3회말 선두 오원진의 2루타와 노민성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4번 장승현이 중견수 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제물포는 4회말에도 1사후 정지원의 우익선상 3루타와 2사후 류형우의 중전안타로 1점을 더했고, 오상엽까지 안타를 터뜨려 결국 포철 선발 곽창수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바뀐 투수는 에이스 백남원. 하지만 백남원까지 오원진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고, 노민성이 좌익수-중견수-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여 점수가 6-1까지 벌어졌다.

포철공고 백남원은 안정적인 피칭으로 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배지헌)

승패가 갈린 것처럼 보이는 상황. 하지만 4회까지 8안타로 1득점에 그친 포철공고의 집중력은 5회부터 뒤늦게 살아났다. 5회초 1사후 하민우와 한동훈, 이성훈이 3연속 좌전안타를 때리며 1사 만루. 여기서 앞선 두 타석 범타로 물러났던 전춘우가 좌중간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여 6-3, 석 점차로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포철공고는 6회초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9번 이재훈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낸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2사후 하민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려 6-4. 한동훈이 다시 중전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6-5, 순식간에 한 점차가 됐다. 뒤이어 전춘우가 바뀐 투수 최주용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터뜨렸지만, 2루 주자가 홈에서 태그아웃되며 동점을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동점 위기를 넘긴 제물포고는 다음 공격에서 바로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 6회말 1사후 오성엽과 오원진이 연속안타와 도루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노민성의 유격수 땅볼에 주자가 홈을 밟아 7-5, 점수차를 두 점으로 벌렸다. 

포철공고가 다시 반격에 나선 것은 8회초. 선두 김명훈의 볼넷과 하민우의 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뒤, 한동훈이 가볍게 툭 밀어친 타구가 유격수 머리 위로 넘어가며 적시타가 됐다. 다시 7-6 한점차. 끊임없이 추격의 고삐를 당긴 포철공고는 9회초 공격에서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5번 이성훈이 천금같은 2타점 역전 좌전 적시타를 터뜨린 것(8-7). 그러나 포철공고는 후속 전춘우의 중전안타 때 2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점수를 더 벌리지는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날 홈에서 2루 주자가 아웃당한 것만 세 차례.

추가점을 내지 못한 여파는 9회말 공격에서 나타났다. 역전을 허용한 제물포고는 9회말 1사후 김태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후 정지원의 중전안타 때 포철 중견수가 공을 더듬는 틈을 타서 1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8-8 동점. 하지만 후속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 경기를 끝내는데는 실패했고, 이번 대회 들어 첫 타이브레이크(연장전 승부치기)에 들어가게 됐다.

먼저 공격을 하게 된 포철공고는 10회초 첫 타자로 1번 김성국을 내세웠다. 수순대로 희생번트. 하지만 타구 처리를 서두르던 제물포 1루수가 공을 놓치면서 상황은 주자 만루가 되고 말았다. 여기서 2번 김명훈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9-8로 포철공고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3번 하민우가 바뀐 투수 박병우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0-8이 됐고, 4번 한동훈이 좌익수 옆을 뚫는 2타점 2루타를 쳐내 점수는 12-8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그대로 끝날 성격의 경기가 아니었다. 10회말 제물포고의 공격. 무사 1, 2루에서 1번 오상엽의 슬래시가 멋지게 들어맞으며 중전안타, 제물포도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투수 폭투와 내야 땅볼로 주자 두 명이 들어와 점수는 12-10. 1사후엔 노민성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12-11, 한 점차 박빙의 양상으로 돌변했다. 그러나 포철공고 투수 백남원은 침착하게 후속 4, 5번 타자를 차례로 3루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 스코어 12-11. 양팀 합쳐 34안타 볼넷 14개가 나오는 대혼전의 끝에 포철공고가 승리를 따냈다.

경기후 만난 포철공고 백운섭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 않은 게 대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비 실수와 집중력 부족에 대해서는 "학교 운동장이 작아 연습량이 부족하다. 또 지역이 포항이라 연습경기를 할 기회도 적다.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발동이 뒤늦게 걸린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운드와 수비가 뛰어난 제물포를 상대로 21안타를 몰아친 비결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주말리그를 거치면서 타격 성적이 좋았고, 배팅에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게 백 감독의 이야기다.

포철공고 4번타자 한동훈의 얼굴은 땀 범벅, 유니폼은 흙 범벅이 되어 있었다. (사진=배지헌)


한편 이날 5안타 4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4번타자 한동훈은 "한동안 타격감이 좋지 않아 고민했는데 경기를 앞두고 감이 올라와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초반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을 때도 선수들끼리 "아직 이닝 많이 남았으니까 지더라도 끝까지 붙어보자"며 똘똘 뭉친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고. 제물포 투수진을 상대로 21안타를 몰아친 비결에 대해서는 "이효준이 지난해 전국체전 때 상대해본 투수라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어느 팀이 올라오든 오늘 경기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하겠다"는 게 한동훈의 각오다.

16강에 오른 포철공고는 뒤이어 열리는 신일고-유신고전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될 예정이다. 경기 일시는 추후에 공지된다. 

저작자 표시

2012 May 19, 11:44 AM

한쪽가슴으로 사랑하기

부러우면 지는거다

 

살면서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자기 신세를 남과 비교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부럽습니다. 부럽기도 하고 솔직히 배도 아픕니다.

나만 너무 없어보이고 부족한것 천지인것 같아 위축감이 드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래서 나 스스로 마음 속에 상처를 남깁니다.

나 스스로를 주위로부터 고립시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게 그런 수준입니다.

 

저도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김민기의 봉우리를 듣습니다. 기도처럼 틀어놓고 몇번이고 반복해서 듣습니다.

남을 부러워하기보다 나를 돌아보는 하루를 위하여, 내가 살아야 할 하루를 위하여

 

 

 봉 우 리 

 

김민기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저기 부러진 나무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 서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같은 것이 저며 올때는

그럴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리며 가는

여기 숲속의 좁게 난 길

높은 곳엔 봉우리는 없는지도 몰라

그래 친구여 바로 여긴지도 몰라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2012 May 19, 08:07 AM

FlowingData

Good use of pie charts

facebook sellouts

This Wall Street Journal graphic shows who's selling (or sold) a percentage of their Facebook stocks and who's holding steady.

This graphic is the perfect example of why I'm a proponent of the pie chart. First, they stuck to two values per pie chart. That makes it easy to read. Next, they used the size of the pie to denote the number of shares. Finally, they used small multiples to easily compare both the shares owned by each entity as well as change in percentage of shares being sold.

I'm sure bar charts would be fine too, but WSJ really used all aspects of the pie chart very effectively.

[via Barry Ritholtz]

2012 May 19, 07:01 AM

Charsyam's Blog

[분산 캐시]Memcached 의 flush_all의 주의 사항을 읽고!!!

주의사항: 제 글에 잘못된 내용이 있어서 이를 수정합니다. 꼭 다음 글을 같이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http://geekdani.wordpress.com/2012/05/19/memcached-flush_all-%EB%91%90%EB%B2%88%EC%A7%B8/

(2012/05/19 11:13)

지난번  포스트”Redis와Memcache의flush는왜다를까?”

(http://charsyam.wordpress.com/2012/05/17/%EB%B6%84%EC%82%B0%EC%BA%90%EC%8B%9C-redis-%EC%99%80-memcache%EC%9D%98-flush%EB%8A%94-%EC%99%9C-%EB%8B%A4%EB%A5%BC%EA%B9%8C/)

라는 글을 올린 후, memcached에 공헌도 많이 하시고, 실제로 memcached 커미터 수준인 분께서 다음과 같은 댓글을 올려주셨습니다. 실제로 flush_all 의 사용법에 대해서 주의사항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고수님께서도 해당 문제에 대한 퀘스천 마크를 남기셨습니다.(아, 실력 부족이 여실히 들어나네요.  그래도 제 주변에는 고수분들이 많으셔서 다행입니다. 부러우시죠? 이분들이 제 자랑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소스를 봐도 알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아, 실력 부족) 다만 코드를 유심히 보면서 고민했던 것은, current_time 이나 oldest_live 가 바뀔 경우에는 해당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current_time은 보면, clock_hander 에서 값을 현재시간으로 바뀌어주는 코드만 있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바뀌는 부분이 없습니다. 점점 더 미궁으로 빠지는 거죠.

그래서 다시 한번 질문을 올렸습니다. “케이스를 알려주세요” 라구요.

그러자 또 다른 고수 @GeekDani 님께서 다음과 같은 답변을 들어주시고, 감사히 해당 내용에 대해서 블로그 포스팅까지 해주셨습니다.

http://geekdani.wordpress.com/2012/05/19/memcached-flush-%EC%82%AC%EC%9A%A9%EC%8B%9C-%EC%A3%BC%EC%9D%98%EC%A0%90/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이것만 봐도 대부분의 분들이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 입니다. 불안하신가요? 다만 다행인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flush_all 다음에 옵션이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리고 그냥 flush_all 만 했을 경우에는, 제가 말했듯이 계속 oldest_live 가 current_time 보다 항상 작기 때문에 문제가 바생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저도 이와 비슷하게 flush_all 을 여러 번 한적이 있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캐시 내용이 거의 몇 테라급인데도 말이지요. 아마도 다른 분들도 exptime을 추가로 주는 부분을 안 쓰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이 글을 왜 적었느냐? 그냥 넘어가기는 아쉬우니, 실제로 flush_all 에 delay 시간을 적어주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에 대한 코드의 조건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flush_all 은 이해를 하고 있으니, flush_all에 옵션을 주면 어떤 동작이 일어나는지 먼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일단 정확하게 설명하면, flush_all 뒤의 옵션은 “특정 시간에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라” 입니다. .이거 관련해서 뒤에서 다시 한번 설명하겠습니다.

아래의 코드에서 exptime > 0 의 코드가 우리가 flush_all 에 옵션을 추가로 줄 경우 동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보니, 분명히, oldest_live 값이 current_time 보다 커질 것이다라고 볼 수 있을껍니다.


if (exptime > 0)

settings.oldest_live = realtime(exptime) - 1;

else /* exptime == 0 */

settings.oldest_live = current_time - 1;

item_flush_expired();

옵션으로 시간이 지정되어있지 않으면 그냥 oldest_live 가 현재 시간으로 지정되지만, 시간이 지정되어 있으면 realtime 이라는 함수를 통해서 변경됩니다. 이게 왜 필요한가? 라고 물어볼 수 있는데, 여기서 memcached 만의 재미난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아마 expire time 설정해 보신 분들은 한번씩 실수하게 되는 것인데 일단 코드 먼저 보시죠. Memcached의 119라인을 보시면 됩니다.


#define REALTIME_MAXDELTA 60*60*24*30

&nbsp;

static rel_time_t realtime(const time_t exptime) {

/* no. of seconds in 30 days - largest possible delta exptime */

&nbsp;

if (exptime == 0) return 0; /* 0 means never expire */

&nbsp;

if (exptime > REALTIME_MAXDELTA) {

/* if item expiration is at/before the server started, give it an

expiration time of 1 second after the server started.

(because 0 means don't expire).  without this, we'd

underflow and wrap around to some large value way in the

future, effectively making items expiring in the past

really expiring never */

if (exptime <= process_started)

return (rel_time_t)1;

return (rel_time_t)(exptime - process_started);

} else {

return (rel_time_t)(exptime + current_time);

}

}

REALTIME_MAXDELTA 라는 값이 지정되어 있는데 이 값보다 옵션으로 입력된 값이 크면 exptime – process_started 값을 던져줍니다. REALTIME_MAXDELTA 보다 작으면 현재 시간에 해당 값을 더해서 줍니다. 혹시나 process_started 값이 궁금하신 분들도 있으실텐데 그냥 프로세스 시작 값이 저장되어 있고 실제 current_time의 경우 이미 process_started 값이 빠져 있으니 신경안쓰셔서도 됩니다. 다만, exptime이 REALTIME_MAXDELTA 보다는 큰데 현재시간보다 적으면, 그냥 값을 1로 설정합니다. 이러면 그냥 지워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원칙은 REALTIME_MAXDELTA 보다 적은 값은 상대 값이고, 그 이상의 값은 절대 값이라는 겁니다(겨우, 이걸 설명하려고 이렇게나 지면을!!! 퍽퍽퍽)

그런데 여기서 Expire time 관련한 아이템은 딱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Expire time 을 지정하지 않은 아이템

2)     Expire time 을 지정한 아이템( 2012/05/19 11:13 이 부분의 내용이 잘못되었습니다. 위에 지정한 부분을 같이 읽어주세요. 다만 잘못된 생각의 흐름을 남기기 위해서 글을 수정하지 않고 부분부분 표시만 해둡니다. 감사합니다.  )

Expire Time을 지정하지 않은 아이템의 경우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그 시간이 되면 사라지는 겁니다.(lazy delete이긴 하지만) 문제는 2)의 케이스입니다. 먼저 Expire time이 flush_all 에 지정한 옵션 값보다 작다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초반에 Expire Time을 한 20년 뒤로 잡아두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실 이건 flush_all에 delay 시간을 주느냐 안주느냐와는 상관이 없이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사용되는 코드가 아까 슬쩍 지나간 item_flush_expired(); 입니다. Thread.c 의 505라인에 있는데, 단순히 lock을 호출하고 do_item_flush_expired() 을 호출합니다 이런 패턴은 외부에서 호출하는 함수는 Lock을 타고, 내부에서 사용하는 함수는 그냥 호출하게 할 수 있으므로 편리합니다. 이런 패턴을 뭐라고 하는데 까먹었네요. ㅋㅋㅋ

do_item_flush_expired() 는 thread.c 의 548 Line에 있습니다. 소스코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void do_item_flush_expired(void) {

int i;

item *iter, *next;

if (settings.oldest_live == 0)

return;

for (i = 0; i < LARGEST_ID; i++) {

/* The LRU is sorted in decreasing time order, and an item's timestamp

* is never newer than its last access time, so we only need to walk

* back until we hit an item older than the oldest_live time.

* The oldest_live checking will auto-expire the remaining items.

*/

for (iter = heads[i]; iter != NULL; iter = next) {

if (iter->time >= settings.oldest_live) {

next = iter->next;

if ((iter->it_flags & ITEM_SLABBED) == 0) {

do_item_unlink_nolock(iter, hash(ITEM_key(iter), iter->nkey, 0));

}

} else {

/* We've hit the first old item. Continue to the next queue. */

break;

}

}

}

}

(2012/05/19 11:13 코드를 보면 지금까지 사용하던 exptime 이 아니라 time입니다. 이것은 서로 다른 동작입니다. 꼭 상단의 @GeekDani 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코드를 보면 현재 설정된 oldest_live 보다 더 이후의 expire_time을 가지고 있는 것은 미리 삭제해버립니다. 즉 flush_all [딜레이 시간] 이 들어가더라도, 몇몇 아이템은 그 순간 사라지게 됩니다. 여기서 재미난 추측을 하나 해볼 수 있습니다. Expire Time을 굉장히 길게 설정한 아이템이 많다면? Redis 처럼 operation이 블록되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뭐, 테스트는 다음에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flush_all 을 하게 되면 oldest_live 가 현재 시간으로 설정되었다가, 다시 flush_all 100을 하게 되면, 일부데이터는 바로 사라지지만, 다시 데이터가 복구된 거 같은 효과가 발생합니다. 이 때 oldest_live 값이 current_time 보다 커지기 때문에 get 시에 영향을 안 받는 거죠. 다음 코드 생각나시죠?


if (settings.oldest_live != 0 && settings.oldest_live <= current_time &&

it->time <= settings.oldest_live) {

do_item_unlink(it, hv);

do_item_remove(it);

it = NULL;

if (was_found) {

fprintf(stderr, " -nuked by flush");

}

}

그런데 기억하셔야 할 것은 flush_all [expire time] 이 된 것은 delay가 된 것일 뿐입니다. 즉 해당 시간이 되면 다시 flush_all과 같아집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결국, 최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만한 부분에서 결국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1)     그냥 flush_all 은 문제 없다. flush_all [expire_time] 을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

2)     Flush_all 하고 나서 다시 flush_all [expire_time] 하면 해당 시간 이후로 expire_time 이 지정된 아이템과, 이미 get에서 제거된 아이템들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시 보이게 된다.

3)     그러나 다시 해당 delay 시간이 지나가면 flush_all이 된다.

4)     그리고 flush_all에 옵션을 줄 수 있는 라이브러리가 별로 없는듯 하다.(php와 python 라이브러에는 그냥 flush_all 만 있네요.. 크게 주의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5)     당연한 얘기지만, flush_all [expire_time] 주고 나서 그 사이에 set한 데이터들은 모두 사라진다. 까먹지 말자.

 

결론(2012/05/19 11:13 @GeekDani 님의 글을 참고로 수정합니다.)


charsyamfacebookfacebook2facebook3

2012 May 19, 05:58 AM

Yagoora

휘문고,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에 역전승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휘문고 투수 박상원. (사진=배지헌)

역전의 명수 위에 역전의 고수가 있었다.

막판 뒷심을 발휘한 휘문고가 군산상고에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휘문고는 18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군산상고와의 경기에서 중반까지의 열세를 뒤집으며 5-3으로 승리했다. 3회 등판한 박상원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 5번타자 박광열은 동점을 만드는 2루타를 때려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초반은 군산상고의 분위기였다. 1회초를 무실점으로 넘긴 군산상고는 1회말 공격에서 휘문고 2루수 실책과 포수 패스트볼,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윤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이어 2사후 김경철의 3루 땅볼 때 3루수의 판단 미스로 2루 주자가 3루에서 세잎되며 1점을 더해 2-0으로 앞서갔다.

기선을 빼앗긴 휘문고는 2회초 공격에서 선두 박광열이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박광열이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며 기회가 허망하게 날아갔다. 바로 다음 타자 박민수가 중전안타를 때려냈기에 3루에서의 아웃이 더 아쉬웠다.

1회부터 2점을 내준 휘문고 선발 조기현은 3회말이 되자 다시 두 타자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그러자 휘문 이명섭 감독은 바로 에이스 박상원을 투입했다. 희생번트로 주자는 1사 2, 3루. 여기서 휘문고에 행운이 따랐다. 김경철의 2루 땅볼 때 홈까지 내달리던 3루 주자 김기운이 홈에서 태그아웃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나버린 것. 군산상고 석수철 감독이 항의해 봤지만 판정을 바꿀 수는 없었다. 흐름을 탄 휘문고는 4회초 다시 연속 내야 안타 두 개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쳤던 박광열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나승원이 2루수 인필드 플라이, 박민수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또 다시 기회가 날아갔다. 

다시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군산상고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5회초 휘문고 선두 홍다훈의 땅볼이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지며 무사 1루, 이어 장민도의 포수 앞 기습번트가 성공하며 또 무사 1, 2루가 됐다. 1사후 다시 문성현의 볼넷으로 주자 만루. 3번 김종선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번타자 이정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나가면서 어렵게 첫 득점에 성공했다(2-1).

물론 군산상고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군산상고는 6회말 공격에서 이윤후가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와 희생번트로 차례로 진루,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경철의 1루수 땅볼에 홈을 밟으면서 3-1로 다시 두 점차로 달아났다. 

휘문고로서는 추격 의지가 꺾일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휘문고의 진짜 힘은 점수를 빼앗긴 바로 다음, 7회초 공격에서 발휘됐다. 톱타자 김성표가 볼넷을 얻어 나간 뒤 포수가 볼을 놓치는 틈을 타서 2루까지 진출했고, 문성현이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아 무사 1, 3루. 이어 김종선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2, 다시 한 점차로 추격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이정훈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여기서 박광열이 좌익수 옆을 꿰뚫는 동점 2루타를 터뜨렸다. 경기는 순식간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분위기를 탄 휘문고는 9회초 공격에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문성현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군산상고는 8회 마운드에 오른 정세진을 내리고 선발 조현명(7회까지 128개 투구)을 다시 올렸다. 하지만 조현명은 올라오자마자 김종선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번트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 조현명은 나승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탈출하는 듯 보였지만, 후속 박민수에 통한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4-3). 이어 대타 김준화까지 유격수 옆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점수는 5-3으로 벌어졌다. 군산상고 입장에선 2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이닝이 끝난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두 점차로 뒤진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의 9회말 마지막 공격. 하지만 휘문고 박상원은 세 타자를 차례로 땅볼과 내야뜬공,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7이닝 2안타 1볼넷 1실점의 철벽투. 삼진은 2개에 불과했지만, 뒤지고 있는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팀이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 멋진 투구였다.

휘문고 이명섭 감독은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 "주말에 경기를 하다보니 선수들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다"며 "전국대회라서 긴장한 것도 있고 해서 어려운 경기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승리의 수훈갑으로는 동점 2루타를 쳐낸 박광열을 지목. 이 감독은 "광열이가 몸이 좋지 않아서 계속 쉬다가 대회 나흘 전부터 훈련을 재개했다"며 "타격감각을 찾기 쉽지 않았을텐데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승리한 휘문고는 앞 경기의 승리팀인 북일고와 16강전에서 대결하게 된다. 경기 일시는 추후 공지된다.

저작자 표시

2012 May 19, 05:02 AM

迪倫齋雜想

이런 일도 있군요....

밥과술님의 글을 연결해서 올리면서 음식 밸리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그만 당황스러워져 버렸습니다. 혹시라도 처음 들르시게된 분들께 인사를 건냅니다. 대화를 걸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이 블로그는 진지한 연구나 주장.... 글 전체보기

2012 May 19, 04:57 AM

노바디노바디바쮸

이석기 같은 새끼들 때매 김영삼이 국보법 폐지 안 한 거임

김영삼이 대통령 되면 제일 먼저 할 거라고 큰소리 땅땅 쳤던 게 국보법 폐지였거든 근데 대통령 되니까 갑자기 국보법이 영삼이효자법으로 바뀐거라 ㅋ. 그나마 반공 교육 덜 받은 20-30대 검사들이 다 하는 말 있잖아. 한국에 간첩/주사파/리얼빨갱이 진짜 많다고. 돌연변이 연구소에서 말하는 그런 좌빨/좌좀이 아니라 국보법으로 감방 쳐넣어야 할 진짜 김일성 똥오줌 새끼들이 너무너무너무 많단다. 이게 90년대 얘기가 아니라 지금 2012년 버전이다. 90년대에 그래서 박홍 (당시 서강대 총장) 신부가 주사파의 실태에 대해 목숨 걸고 꼰질렀더니 조또 모르는 좌빨/좌좀 새끼들이 우리의 선각자 박홍 선생님을 돌로 쳐죽였지. 이게 바로 성.......

2012 May 19, 02:38 AM

2012 May 18

capcold님의 블로그님

노동자, 사람에 대한 예의 – ‘사람 냄새’, ‘먼지 없는 방’ [기획회의 320호]

!@#… 궁중드라마적인 삼성 고위경영 치부를 드러내는 ‘삼성을 생각한다‘ 보다도 훨씬 불편한, 바로 가장 기저에 있는 공장 노동자들 이야기. 그 중에서도 산업재해를 입고 보상을 위해 싸우는 노동자들에 대한 두 권의 책. 이왕 좀 더 초반 인지도를 높이는 의미에서, 평소보다 원래 지면 발행후 지연기간을 대폭 줄이고 온라인 공개.

 

노동자, 사람에 대한 예의 – [사람 냄새], [먼지 없는 방]

김낙호(만화연구가)

발전의 성숙도에 따라서 상당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어떤 사회도 완벽하게 약자들에게 공정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한 쪽으로는 그런 것을 조금이라도 더 잘 해낼 수 있는 합리적 사회제도를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다른 한 쪽으로는 약자들이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피해를 감내할 것을 강요받지 않도록 여러 방식으로 힘의 균형을 확보해야 한다. 그 중 후자인 약자들이 강자들에게 밟히지 않을 힘이란, 노조 같은 조직화를 통해서, 법적으로 보장된 보상 권리를 통해서, 그리고 그들에게 강요된 피해를 언론 등을 통해 담론화하여 대중의 연대를 얻어내는 것을 통해서 만들어낸다. 하지만 현실은 물론 험난하다. 강자들의 방해에 의해서든 사회적 편견에 의해서든, 조직화는 늘 쉽지 않다. 보상 권리를 행사해줘야 할 공공 기관들은 종종 공공성보다 관료성이나 정치적 이해를 우선순위에 둔다. 무엇보다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담론화인데, 폭넓은 연대를 얻어낼 수 있을 만큼 수많은 다른 화제들 사이에서 화제로 만들어내는 것은 무척 힘들다.

오늘날 삼성 공장에서 작업환경 문제가 원인이 되어 큰 병을 얻었는데 정당한 인정과 보상을 받지 못해 싸우는 노동자들과 가족이라면, 이 구도는 더욱 절망스러워진다. 상대는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누구보다 강자인 대기업이며, 자사 노동자들의 조직화를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막기로 정평이 나있다. 여러 언론사들이 광고수익으로 삼성과 연결되어, 삼성에 대한 비판 기사 또는 숫제 광고에도 과도하게 신중하다. 게다가 온갖 “나만이라도 성공하자” 경쟁에 뛰어든 수많은 개인들은 굳이 몇몇 노동자들의 억울함 따위에 관심을 할애할 겨를도 없다. 이런 상황에 어떻게 맞설 수 있을까.

[사람냄새](김수박 / 보리출판사), [먼지 없는 방](김성희 / 보리출판사) 이 두 권의 책은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일하다가 백혈병으로 세상을 뜬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싸움을 다루고 있다. [사람냄새]는 피해자 황유미씨의 아버지의 시선에서, 고인의 투병 및 사망 후 과정에서 삼성측과 맞선 내역을 묘사한다. 지명도 있는 직장에서 일하던 딸에 대한 애틋한 기억과 현실에서의 힘겨운 싸움으로 이루어진다. [먼지 없는 방]은 삼성 반도체 공장 직장 동료였던 황민웅씨와 결혼한 부인 정애정씨가, 백혈병으로 남편을 잃고 홀로 가족을 꾸리며 싸움을 이어가는 내용이다. 반도체 공장의 첨단 관리가 결국 제품을 위한 것일 뿐이고, 사람을 위한 안전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발을 빼는 어설프고 비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각각 다른 피해자들을 다룬 두 작품이지만, 삼성 피해노동자들이 모여 싸우고 있는 모임인 ‘반올림’을 고리로 하여 두 가족의 사연은 서로 한 대목씩 교차 등장하고 있다. 결국 하나의 현실에서 끌어낸 두 가지 사례일 따름인 것이다.

같은 문제를 다루는 두 작품이지만, 앞서 간략하게 소개했듯 접근법은 사뭇 서로 다르다. [사람냄새]는 보다 직접적으로 삼성이 한국사회에서 차지하는 부분에 대해 언급한다. 딸의 죽음은 더할 나위 없이 슬픈 일인데, 무서운 것은 산업재해임을 처음부터 부정하고 나서며 적당히 무마하려는 삼성측의 방식이다. 병에 걸린 후 자신들이 내친 직원에 대해, 관계를 끊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할 따름이다. 죽은 후에도 더 알려지는 것을 방지하고 좀 더 많은 돈으로 회유하려할 뿐이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딸이 그렇게 되기 전까지만 해도 그저 삼성 다니는 딸이 대견했던 택시기사였다. 병이 걸리자 집에 찾아온 삼성측 담당자에게, 피해자 아버지는 회사가 같이 “인간적” 대처로 해결에 나서겠거니 하는 생각을 하며 초면의 손님들에게 뒷산에서 따온 송이버섯도 나눠주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나한테 닥치니까 자꾸 생각하고 따져보고 캐고 이렇게 되는 거에요” 라는 그의 말처럼, 싸움의 과정에서 한국사회 최고 강자와 싸우는 것이 얼마나 어렵게 되어있는지를 매 순간 새로 배운다. 작가의 정돈된 정리를 통해, 삼성의 사회 영향력이 얼마나 정치, 언론, 일상 의식 속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가 그가 배우는 만큼씩 독자들도 함께 접하게 된다.

[먼지 없는 방]은 전체 작품 분량의 절반 이상을 할애해서 하이테크 반도체 제작 공정에 대해서 거의 직업 교육을 방불케 할 정도로 자세하게 설명한다. 먼지 하나 없도록 관리되는 철저한 환경이 매우 자세하게 제시된다. 그리고 100여 페이지가 지난 후 갑자기 반전을 맞이한다. 바로 그 첨단 공정 때문에, 그 과정에서 인간에게 유해한 것들이 넘치기에 걸렸던 것이다. 공정의 청결함은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정애정씨가 싸움 과정에서 알아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왜 일개 조립노동자가 결국 그 모든 과정을 더 깨달아가며 스스로 위험요인을 파악해야만 하는가. 제품의 품질관리를 위한 모든 정보는 숙지하게 하면서, 그 안에 담긴 인간에 대한 위험은 어째서 대충(특히 생산량을 올리기 위해서는 더욱) 넘어가는가. 제품이 우선이고 인간이 뒷전인 현실을, 싸우는 그들이 깨달은 흐름 그대로 독자들에게 느끼게 해준다.

이렇듯 두 작품 각각, 다루고 있는 피해 사례의 일면을 취재의 디테일 뿐만 아니라 그것을 풀어내는 내용 구성을 통해 더할 나위 없이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사람냄새]에는 삼성의 위치에 관한 다큐멘터리 설명 같은 건조한 대목과 딸이 자기 택시에서 죽어가는 순간을 묘사하는 상황의 애절함이 수시로 교차하며, 사람 냄새의 필요성을 그 자체로 강조해준다. [먼지 없는 방]은 공장 노동의 치밀한 짜임새와, 남편 간병 과정에서 부딪히는 훨씬 엉망인 생활의 양상들이 자연스럽게 대비되며 ‘먼지 많은’ 실제 세계와 그안에서 발견하는 어떤 인간다움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사람냄새]와 [먼지 없는 방]은 싸우는 과정의 험난함을 말한다. 피해자 아버지는 임의적 합의서에 그대로 서명을 해버릴 뻔 할 정도로 그런 부분에서는 어리숙했으나, 함께 싸우는 이들의 도움을 받으며 점차 힘을 얻는다. 정애정씨는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동료들에게조차 싸움을 외면받고 (“자기들이 다 이건희인줄 안다고”) 지역 의원 정당 사무실을 찾아가보는 가장 직관적(!) 대처가 수포로 돌아가고 갈수록 힘들어지는 와중에서, 결국 함께 싸우는 이들에게 합류한다.

법정 투쟁은 지난하고, 폭넓은 사회적 연대를 얻어내는 것조차 험난하지만, 만약 해결해놓지 못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경우 또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누군가가 당할 것이다. 공장에서 백혈병에 걸리는 것은 일부 경우지만, 보다 사람을 중심에 놓는 것이 당연한 세상을 만드는 것은 모두의 이야기임을 탁월하게 알리는 만화책이다.

삼성 백혈병의 진실 세트 – 전2권
김수박.김성희 지음/보리

======================
(격주간 기획회의>. 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 발간. 여기에 쓰는 글에서는 ‘책’이라는 개념으로 최대한 접근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과야 어찌되었든. 즉, 업계인 뽐뿌질 용.)

다음 회 예고: 아캄 어사일럼(c모, 배트맨 기반의 ‘하드한’ 단품만화들에 대한 편향이 좀 있다)

Copyleft 2012 by capcold. 이동자유/수정자유/영리불가 —    [부디 이것까지 같이 퍼가시길]

2012 May 18, 08:04 PM

♫ LA 別曲

깁슨의 이간질 ㅎㅎ

흙일을 하다가 옆구리가 부러지는 재앙을 당했었던 손톱, 겨우 자라 그나마 모양을 되찾기 시작했었는데.. 그 손톱이 다시 또 부러졌다. 이번엔 앞이다

박살지() 작업을 위해 주문한 '큰 제초기' 포장을 풀다가 아차 하는 순간이었다. 다시 기타줄을 튕길만큼 자라려면 적어도 두달은 '또' 걸리겠다. 남의 나라 생활 십수년에 anger management에 저절로 통달하게 되어, 웬만해서는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지 않는데.. 한달넘게 정성들여 길러온 손톱이 다시 부러져 두달을 더 기다려야하게 되자.. 짜증이 확 밀려왔다. 에이 띠바.. 포장을 띠바 이 따우로 띠바.. ㅋㅋ 


깁슨 때문이다. 그거 당당하게 사겠다고 박살띠 수작업으로 하다가 기진맥진 초죽음, 그래서 큰 제초기 주문, 그거 풀다가 손톱이 부러졌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이거 혹시 '이제 핑거스타일 기타는 그만 하고 자기랑만 놀자'는 깁슨의 이간질? ㅎㅎ


말도 안되는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뒷통수가 서늘해진다. 마틴이다.



어디 딴데다 한눈 팔기만 해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아메리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깁슨의 이간질 ㅎㅎ  (3) 12:51:42
LA 박살띠 작업  (5) 2012/05/08
하모니카가 날려버린 일렉기타  (9) 2012/04/30
오라는 레이븐은 안 오고..  (4) 2012/04/23
비오는 LA  (2) 2012/04/13
한국 총선, 승리의 징조가 LA 에서  (3) 2012/04/10

2012 May 18, 07:51 PM

Visual C++ Team Blog

Follow the Windows 8 Metro style event live

We are getting ready to start the event right now. Follow the twitter feed here: https://twitter.com/#!/search/%23ch9live 

The event will also be streaming live here: http://channel9.msdn.com/Events/Windows-Camp/Developing-Windows-8-Metro-style-apps-in-Cpp 

Thanks,

Vikas.

VisualC++ PM

2012 May 18, 03:39 PM

Hojin Choi's weblog

[시] 살인

꽃,

꽃이라 말하는 순간,

장미를 떠올린다면,

당신은 흔한 사람이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나?

흔한 사람의 범주에 들지 않아서?

그것이 특별한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대한다면,

당신은 이미

내 볼 품없는 전제의 희생양이다.

메에에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2012 May 18, 01:28 PM

FlowingData

Is the filibuster unconstitutional?

US Filibuster

Washington Post's Ezra Klein busts on the filibuster. Gone are the days of Mr. Smith when invoking the filibuster was seen to serve a greater purpose. The filibuster has its roots in Ancient Rome, and apparently even then it had its critics.

This chart is a great example of providing a lot of information in a concise area. All of these data points are relevant to the topic and helps us inform our opinion about the matter.

[via @hfairfield]

2012 May 18, 01:01 PM

찬별은 초식동물

찬별의 취미료리 - 소세지

내가 이담에 커서 식당을 차리면 

안주로 만들어 팔고 싶은 첫 번째 료리가 바로 소세지 전이다 



가격 3천원 

진주햄 1200원짜리 소세지 사서 

통크게 절반 뚝 자른 뒤 

어슷하게 뚝뚝 썰면서 

슥슥 집어먹으면 후라이판에 올라가는 건 저거밖에 안 남습니다 ㅠㅠ





계란물에는 약에 쓸래도 구하기 어려운 파 부스러기 좀 집어넣어야 하고 

기름은 범벅이 될수록 더 좋고 






여러번 해먹어봤는데 

빨간 소세지는 따끈따끈할 때 먹으면 

맛이 없다 


따끈한 빨간소세지의 물컹한 느낌을 부드럽다고 표현한다면 그건 아마 

뇌에 나사 대신 동전이 하나 박힌, 광고를 업으로 하는 이 시대의 평범한 가장일 것이다. 

혀 끝에 감기는 조미료, 전분, 색소 맛을 지우려면 기름 많이 붓고 튀겼다가 식었을 때 먹는게 제 맛이다 

물론 그 조미료, 전분, 색소 맛은 굳이 지워야 할 만큼 나쁘지 않다 





나머지 절반을 똑똑 썰어서 

이건 내가 커서도 기억나는 어머니의 소울푸드 1위 (2위 이후는 별로 기억이 안 난다 -_-)

바로 소세지 고추장 마늘 조림


물엿이 안 들어가 칼칼한 옛날식 고추장에 

드라큘라 1개 소대 해치울 분량의 마늘을 넣고 잠시 끓이다가 

이어서 소세지 넣고 잠깐 더 볶아서 

식었을 때 먹으면 짱 


취향에 따라 설탕을 듬뿍 타면 떡볶이 맛이 된다 

이건 얼마에 팔까 



2012 May 18, 12:59 PM

초록불의 잡학다식

오늘의 디아블로 교훈

창모드로 놓고 하지 마라.







아이템 창 닫는다고 하다가 디아블로 창을 꺼버리고 망연자실 중...

tag :

2012 May 18, 12:44 PM

Yagoora

윤형배 8K 완벽 구원... 북일, 제주 꺾고 황사기 우승 '시동'

역투하는 북일고 에이스 윤형배. 4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사진=배지헌)

강력한 우승후보 북일고가 우승을 향한 첫 테이프를 무난하게 끊었다.

올해 고교야구 넘버원 투수로 꼽히는 에이스 윤형배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북일고는 18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제주고에 4-0 영봉승을 거뒀다. 두번째 투수로 나온 윤형배는 4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안타는 하나도 내주지 않는 역투로 승리를 따내며, 지난해 황사기 1회전 패전의 아쉬움을 설욕했다. 북일고 김인태는 혼자 2안타를 쳐내는 맹활약. 한편 제주고 에이스 조영우는 북일고 강타선을 맞아 8회까지 단 2점만 내주는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북일고 선발 송주영과 제주고 선발 조영우는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하며 3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송주영은 사이드암에서 나오는 지저분한 공으로 제주 타자들의 배트를 비껴갔고, 조영우는 최고 140km/h의 빠른 볼을 완벽하게 좌우로 제구하며 북일 타선을 제압했다. 

제주고 선발 조영우(위)와 북일고 선발 송주영(아래)이 투구하는 모습. 두 투수 모두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사진=배지헌)

양팀의 첫 안타가 나온 것은 4회초, 2아웃 이후 타석에 나온 김인태가 중견수앞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로 2루를 밟았다. 하지만 4번 강승호가 체크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 제주고도 질새라 4회말 공격에서 1사후 2번타자로 나온 투수 조영우가 3유간 안타를 쳐내 송주영의 노히트를 깼다. 하지만 조금 뒤 투수 견제에 걸려 런다운 끝에 아웃, 아까운 득점 기회를 날렸다.

방금전 이닝의 플레이가 머리속에 남은 탓일까. 5회초 잘 던지던 조영우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북일고 선두타자 심재윤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이어 신승원 타석 때 치고달리기 작전이 멋지게 성공하며(2루쪽 밀어친 타구 안타) 만든 무사 1, 3루. 여기서 고성우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되나 싶었지만 김남헌이 깨끗한 우전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1-0, 북일고가 먼저 앞서 나갔다. 하지만 북일고는 9번 맹주성이 삼진, 김민준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더 이상의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제주고도 5회말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 4번타자 박준호가 2볼에서 노려쳐 좌중간 안타로 출루. 그러자 이정훈 감독은 예상을 깨고 곧바로 에이스 윤형배를 마운드에 올렸다. 윤형배는 예상보다 조금 이른 등판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140km/h 중후반대 빠른 볼과 슬라이더를 무기로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7번 허승관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태중을 2루 땅볼로 잡아내 위기를 벗어났다. 

추가점을 내느냐 추격점을 내느냐의 싸움. 하지만 윤형배의 완벽한 피칭에 눌린 제주고가 제대로 된 스윙 한번 하지 못하고 막힌 반면, 북일고는 7회초 귀중한 1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도 시작은 심재윤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심재윤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신승원의 투수앞 희생번트로 1사 3루. 여기서 고성우가 우익수 앞에 날카롭게 날아가는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는 2-0으로 벌어졌다. 

북일고는 9회초 공격에서 투구수가 100개를 넘긴 조영우를 상대로 김인태의 2루타, 몸맞는 공, 신승헌의 우중간 3루타를 묶어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점수차가 커지자 북일고 이정훈 감독은 9회 마운드에 정혁진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한 북일고 이정훈 감독은 "제주고 선발투수가 잘 던져서 타자들이 공략에 애를 먹는 어려운 경기였다"며 "점수차가 크지 않은 경기라 윤형배를 일찌감치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형배의 피칭에 대해서는 "제구도 괜찮았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타자들의 부진에 대해서는 "전국대회 첫 경기라 그런지 긴장한 것 같다"면서도, "조영우 공이 쉽게 칠 수 있는 공이 아니다"며 상대 투수의 호투에서 원인을 찾았다.

한편 승리투수 윤형배는 "작년 황금사자기 때 첫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되어서, 이번 대회에서는 내가 던지는 경기는 무조건 승리로 이끈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이야기했다. 원래는 경기 후반 등판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위기 상황인 만큼 "반드시 막겠다는 마음 뿐이었다"고. 이날 변화구를 많이 구사한 데 대해서는 "직구가 빠르다는 걸 상대 타자들이 의식하고 직구만 노리고 들어와서, 변화구를 보완하려는데 아직 미숙하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야구계에서 NC 우선지명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어느 팀에 갈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게 윤형배의 얘기. 프로 지명이 확실하다고 마음을 놓기보다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윤형배의 마음가짐이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북일고는 뒤이어 열리는 군산상고-휘문고전의 승자와 16강에서 대결하게 된다.

저작자 표시

2012 May 18, 10:26 AM

정보시각화 아틀리에

데이터 시각화 관련 책, <아름다운 시각화> 번역 출간


<아름다운 시각화> 번역판 표지아름다운 시각화> 번역판 표지" />아름다운 시각화> 번역판 표지" />아름다운 시각화> 번역판 표지" filemime="image/jpeg" filename="bv.png" height="603" width="467"/>아름다운 시각화> 번역판 표지


<Beautiful Visualization><아름다운 시각화>라는 제목으로 인사이트에서 곧 번역 출간 됩니다. 


<Beautiful Visualzation>은 2010년에 오라일리 미디어가 출판한 데이터 시각화 관련 서적입니다. 저자는 줄리 스틸, 노아 일린스키 두 명으로 표기되어있긴 하지만, 실은 각 장마다 다른 기고자가 쓴 글 모음으로 구성되어있는 책입니다. 


기고자가 많은 만큼 이 책의 내용은 아주 넓은 분야의 데이터 시각화 사례를 담고 있는데요. 소셜네트워크 시각화에서 지하철 지도 디자인 사례, 뉴욕 타임스 기사 시각화, 위키백과 시각화, 애니메이션 시각화 연구 사례, 앨로스피어AlloSphere 같이 거대한 체감형 시각화 기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경험들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산만한 구성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옴니버스'식 구성은 데이터 시각화라는 복합적인 분야를 이해하는데에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데이터 시각화를 체계적인 틀로 배우기가 꽤 어렵기 때문이죠. 데이터 시각화는 표현하고자 하는 데이터의 성격과, 그 데이터가 속한 분야와, 시각화를 보게되는 독자에 맞춰 크게 달라집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통계 분석가의 능력이 필요할 때도, 시각 디자이너의 능력이 필요할 때도 있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추상적인 일반론을 접하기보다는 하나하나의 구체적인 디자인 사례와 노하우를 읽는 편이,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이제 막 본격적으로 데이터 시각화를 실전에서 활용해보려하거나, 이미 활용하고 있는 디자이너나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비록 '일주일이면 데이터 시각화 이 정도 할 수 있다!'처럼 A부터 Z까지 가르쳐주는 쉬운 입문서는 아니지만, 데이터 시각화의 현재를 개관하고, 깊은 수준의 디자인 노하우를 배우는 데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에 번역되어 소개된 시각화 관련 서적이 거의 현실에서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



사실 이 책은 제가 번역한 책이라 제 블로그에 소개하기 좀 민망한 면이 있긴 합니다. ^^; 

그래도 원서 자체가 좋으니, 제 블로그 독자분들께 한번은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나름대로 원서의 내용을 충실히 옮기려 노력했으나, 이 책이 제 첫 번역이다보니 독자분들 마음에 차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읽다가 이상하거나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이 있다면 이 블로그에 문의해주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번역 중에 이런 저런 자료를 조사한 게 있으니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 어색한 문장이나 혹시라도 오역이 있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이것도 알려주시면 출판사에 알려 오류 정정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저도 아직 책으로는 받아보지 못했는데, 내용 수정 중에 pdf로 된 버전만 봐도 편집자님이 많이 노력해주신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번역판 표지도 무척 마음에 드네요. 아래가 영문판 표지인데 딱 보기에도 한국어판이 더 나은 거 같습니다. :)


수고해주신 편집자님과 출판사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싶네요. 




Beautiful Visualization 원서 표지Beautiful Visualization 원서 표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2 May 18, 08:30 AM

천문과 역사 그리고 진실...

작금의 사태에 대한 잡상...

빨갱이를 찍으려고 찍은 것은 아닐 거다.문제는 그 빨갱이들을 비례대표로 올린 자들이다....그들이 동경해 마지않는 어버이의 나라로 가지않고 왜 구더x처럼 우리나라 이땅에 붙어서 비비적거리려하는 가???국회프락치사건을 재현하여 헌법기관을 무력화하고 분란을 조성하여 .... 글 전체보기

2012 May 18, 07:24 AM

FlowingData

The Facebook Offering: How It Compares

Facebook IPO

The New York Times does it again with this succinct look at tech IPOs. It begins with looking at everything through the lens of when Google's IPO in 2004, which, at the time, was considered huge. The next screen adds Facebook to the mix which dwarfs everything prior. It continues on to show the first day of trading pop and where things landed long term (3 years post-IPO).

It's a very interesting view of IPOs and could actually be a good financial analysis tool with a few more features.

2012 May 18, 07:01 AM

Channy's Blog

페이스북- 해커의 방식으로(Hacker Way)

페이스북이 내일 사상 최대의 IPO를 앞두고 있다.


난 페이스북에 대해 오래전 부터 비판적 견해를 견지 해왔지만,  마크 주커버그가 상장을 위한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 중 일부에 적힌 내용은 꽤 진지하게 들어볼만한 대목이다. (한국어 번역본)


강한 회사를 만드는 방법의 하나로, 우리는 페이스북을 훌륭한 인재들이 세상에 영향을 끼치고 서로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와 경영방식을 계발해 왔으며, 우리는 이를 해커웨이 (Hacker Way)라고 부릅니다. (중략) 해커방식은 끊임없는 개선과 이터레이션* 방식을 포함합니다. 해커들은 언제나 더 개선될 수 있고, 완성이란 있을 수 없다고 믿습니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꼭 고쳐야 합니다. 종종 '그건 안돼' 혹은 '이정도면 됐잖아' 라고 말하는 사람들 에 맞서서. (중략) 그리고 해킹은 원래 직접 해보는 능동적인 연습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실현)가능한지, 혹은 뭔가 만드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며칠동안 토론하는 대신, 해커들은 차라리 그냥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무엇이 잘되는지 확인합니다. 패이스북에서 자주 듣는 해커들의 문구가 있습니다: "코드가 논쟁보다 낫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및 아마존에 이어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페이스북의 면모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개발자의 아이디어 구현이 바로 서비스가 되는 생산적인 효과를 얻으려면 내부의 자산이 기술 플랫폼화 되어 있어야 한다.

성공한 플랫폼 기업의 특징은 내부에 단일화된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손쉽게 접근하여 구현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존재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느 윈도우, 구글은 검색 엔진, 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웍을 기술플랫폼화 시키는데 성공했다. 너무 많은 단일 서비스를 각자 따로 만드는 노동 집약적 IT 기업은 모멘텀을 계속 만들지 않는 한 쉽게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을 반증한다. 




기업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포털 업체를 비롯한 대부분 IT 업체의 사고 방식은 우리가 다 만들어 주는 것만 쓰라는 '서비스주의'가 강한데  반해 외국에서는 가진 것을 밖에 나눠주고 같이 만들어 성공하는 '플랫폼 주의'가 더 활성화되어 있다.

플랫폼주의적 사고는 국내에서 시장 규모와 시장 처리를 하는 효율성 측면에서 항상 반론에 부딪힌다. 플랫폼을 열어두어도 누가 쓰겠나? 누가 만들어주겠나? 차라리 그 시간에 우리가 하고 말지 이런 비판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는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에 익숙해지고 비지니스 생태계는 늘 피폐해진다.


다시 페이스북 이야기로 되돌아와서... 이를 밑에서 부터 실행한 것이 바로 해커톤이다. 90년대말 이후 개발자 커뮤니티의 행사였던 포맷을 기업에 성공적으로 차용한 모델이다. (참고: 인사이드페이스북: 해커톤 이야기)

이 방법을 독려하기 위해, 우리는 모든 사람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볼 수 있는 해커톤(개발자, 디자이너등이 모여 몇일동안 (보통 2-3일정도) 프로토타입 개발을 행사)을 몇 개월마다 갖습니다. 마지막에 모든 팀이 함께 모여 만든 것을 들여다봅니다. 우리의 성공한 프로덕중 많은 것들이 이 해커톤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타임라인, 체팅, 비디오, 모바일 개발 프래임웍 그리고 HipHop컴파일러같은 중요한 인프라가 여기 포함됩니다.

우리의 모든 엔지니어가 확실히 이 방법을 공유하도록, 모든 새로운 엔지니어들은 -코드를 짤 필요가 없는 매니저들도 포함해서- 페이스북 코드베이스와 툴, 그리고 해커방식을 을 배울 수 있는 '부트캠프' 에 참가해야 합니다. 우리 분야에는 엔지니어들을 관리하지만 코드를 직접 짜고싶어하지는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사람은 이 부트캠프를 할수있고, 하고싶어하는 사람들입니다.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 버튼도 사내 해커톤에서 나온 결과물이며, 기업공개(IPO)가 있는 전날 직원들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1박 2일 해커톤을 열고 개발을 하며 하루를 회사에서 보낸다고 한다. 이를 보면 얼마나 해커톤이 페이스북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수 있을 것 같다. 우리 회사도 얼마전 비슷한 행사를 열기도 했다. (Daum人 해커톤: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물론 해커톤에서 개발된 아이템을 사용자에게 테스트도 잘 안하고 서비스를 올린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나 반응을 고려치 않은 막가파식 개발 문화라는 비판에 최근 타임라인 개발시 좀 더 신중해진 모습도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에 대한 거품 논란도 뜨겁다.


사용자는 급격히 느는데 반해 실적은 그다지 가파르지 않고, 미국 3위 광고주인 GM이 페북 광고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올해 광고 집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을 뿐 아니라 스폰서 광고 자체가 어려운 모바일에서 페이스북 쓰는 비중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들도 페이스북이 지속적으로 성공할 것인가`라는 설문 조사에 46%가 `새로운 것이 등장하면 점차 사라질 것`이며 천억달러를 웃도는 기업 가치에 대해선 응답자 50%가 과도하다고 답했다. 게다가 얼마전 1조원의 인스타그램 인수까지 거품 논란은 최정점에 달해 있다.



페이스북이 마크 주커버그라는 1인에 의해 독단적으로 회사가 운영될 수 있는 지배구조도 문제이다. 이사회나 주주의 어떤한 견제가 없이 기업이 장기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나, 최근 들어 페이스북의 국내 성장세가 놀랍다. 소셜웹의 대세가 계속 되고 있는 상황인데다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블로그에서 트위터로 그리고 페이스북으로 옮겨가고 있는 모양세다. 국내 기업들에게도 페이스북이 더 이상 파트너가 아닌 경쟁자로 인식될 수 밖에 없다.


페이스북의 현재 사용자수는 9억명이다. 연말에는 10억명을 돌파할 예정이라니 곧 세계 최고 인구를 가진 온라인 국가가 탄생하는 것이다.  아이러브스쿨과 싸이월드 열풍을 경험한 우리로서는 소셜네트웍이 가진 네트웍 효과와 파급력은 이미 알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실험이 어떻게 끝날지 궁금하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가진 Hacker's Way가 잘 유지된다면 구글이나 아마존, 이베이 등 웹 플랫폼을 완성하고 이를 통해 장기간 생존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본다. (2006년 당시 페이스북, 제2의 아이러브스쿨 될까?라는 의문으로 시작하여 페이스북(Facebook)의 '가짜' 개방의 면모에도 변화를 준다면 더 좋겠다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2012 May 18, 04:52 AM

xkcd.com

Klout

Though please do confirm that it's actually *me* on Klout first, and not one of my friends trying to get me punched. The great thing about this douchebag deadman switch is that I will never dare trigger it.

2012 May 18, 04:00 AM

노바디노바디바쮸

근육으로 그리는 그림, 마음으로 그리는 그림

위대한 위산이라는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어릴 때 잠깐 그림을 그리다가 다 포기하고 어부로 돌아간다. 그러다 느닷없이 스폰서가 붙어서 십년쯤 뒤에 다시 그림을 그리는데 그림 실력이 전혀 줄지 않은 장면이 나온다. 한국 예고나 미대 출신들은 이 장면을 보고 영화에서 뻥을 친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그건 늬들이 그림을 근육으로 그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일 뿐. 내가 권옥연과 김환기를 비교했을 때도 말했지만, 마음으로 그리는 그림은 기복이 없으며 수십년이 지나도 그 감각이 퇴화되지 않는다. 하지만 근육으로 그리는 그림은 기복이 존나게 심하며 몇 주만 지나도 감각이 쇠퇴해 버린다.그래서 훌륭한 화가들은 언제나 제자들에게.......

2012 May 18, 03:46 AM